brunch

매거진 Soul Report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이윤 Apr 08. 2024

그림을 그리자!

우리 함께, 각자 그림을 그리자


그림을 그리자.


자기 자신만의 그림을, 꼭 그려야 하는, 꼭 그릴 수 밖에 없는 하나의 그림을, 

우리가 열망하는 단 하나의 그림을.


우린 세상에 단 하나,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러 온 거야. 지금 뭘 그려야 할 지 모른다면 자기 자신에게 파고들자. 다른 이 말고 자신에게 물어봐. 뭘 그려야만 하는지 다른 사람을 모두 잊어. 

뭘 그리면 행복한지, 뭘 그리면 설레고 기쁜지, 뭘 그리면 자연스럽고, 뭘 그리면 네 가슴이 따스함으로 차오르는지,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려줄 수 있어.



그림을 망친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걱정 마. 그래도 결국 그 그림을 그리게 돼. 모든 점, 모든 실수, 모든 어둠다 그 그림을 그리기 위한 과정이야. 채도도 명암도 각도도 질감도 달라질 수 있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솔직하다면, 우리 자신을 사랑한다면, 결국 우린 그리기로 했던 그림을 그리고야 말 거야.


그림 도안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어. 그럼 어떻게 그림을 그리며 자유로울 수 있냐고 넌 묻겠지.

그림의 도안을 결정한 건 바로 너야. 의식하지 않고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렸지만 영원히 너와 함께하는 널 사랑하는 너야. 세상도 신도 아닌 바로 너. 그러니 우린 그리기로 약속한 도안을 찾아가며 점점 자유로워지는 거야.


지금 우린 모를 수 있어. 길을 잃은 것만 같고 뭘 원하는지 뭘 그리는지 알 수 없어 주저앉아 있지. 널 이끄는 건 이미 멋진 그림을 그린 다른 이가 아니야. 


도안은 네 가슴 속에 있고 그건 너밖에 찾지 못해. 이미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지혜로운, 완전히 자유로운, 한계 없는 의식 상태에서 네가 정했던 그 도안을 찾는 건 의무나 책임이 아니야. 그건 자유이고, 사랑이지.


그러니 우리 함께 각자 꿈, 사랑, 자유, 행복…. 그러니까 '나'라는 그림을 그리자.

매거진의 이전글 그것은 결코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