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케이틀린 Sep 03. 2021

날 것이 좋아

음식도 사람도 말야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되라'고. 


난 생각했다. 


'또 같은 말.' 


그리고 이제 생각한다. 

'그 뻔한 게 정답이였군.' 


기본을 지키는 것은, 

우수함의 바로 한 발짝 전이었음을.


입맛도 변한다. 


자극적인 양념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싱싱한 재료로 만든 

심심한 음식이 고급음식이고, 

고로 맛있는 거라고. ㅎㅎ 


자극적인 양념으로 상태 나쁜 본재료를 숨기는 불량식품 

그리고 그 같은 사람들은 

멀리하는 게 상책. 


날 것이 좋다. 


날 것의 상태로도 부끄럼 없는 싱싱한 음식이 좋고 

날 것의 모습으로도 편안한 사람이 좋다.







아무리 멋진 포장지로 가려도 

웬만한 건 다 보인다구 이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