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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나의 특수교육 이야기 phase1

특수하지만 특수하지않은 특수교육

by 종우리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 그동안 일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경험에 비추어 적다 보니 상처받은 날도 많았고 좋았던 날들도 많았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이 보였다. 글에서는 마치 모든 것을 초월하고 이해하는 것처럼 써놓고서는 현실에선 불만과 투정 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완벽할 수 없기에 자책하기보다는 이런 것들이 조금씩 줄여 가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예전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나의 주 업무는 진로상담이다. 진로상담이라는 것이 특수학교에 필요할까? 수없이 자문을 했지만 필요한 것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나의 능력이 부족한 점이 많다 보니 좌절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한 해 두 해 하다 보면 데이터들이 쌓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조금 더 전문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고 되고 싶다. 적어도 이 일을 그만두는 그날까지는...


한 페이지가 종료되었으니 이제는 조금 쉬었다가 조금 더 내 일과 관련된 글을 적어 보려고 한다. 어떤 주제로 쓸 건지 대략적인 생각은 있으니 뭔가 나오지 않을까..


아직 일을 하고 있으니 글도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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