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랙 오진택 운영 디렉터 인터뷰
안녕하세요.
임팩트 컴퍼니 빌더 뉴블랙입니다.
뉴블랙은 업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TNB(Team New Black)가 자회사의 성장을 위해 협업합니다. TNB는 자회사와 경영 전략 및 목표를 수립하고 회사의 성장에 따른 여러 이슈를 해결합니다. 자회사에 파견되어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하거나 외부 자원을 연계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자회사 주식회사 냅스터(저스트리브)에 파견되어 운영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오진택 디렉터를 만나보았습니다.
A.뉴블랙에서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오진택입니다. 2019년 6월에 입사해서, 1년이 조금 넘었네요.
A. 대학생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생겨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업에 매료되었었어요. 그래서 좋은 기회로 뜻이 맞은 여러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 소셜벤처 트루빈스(청년 등 사회적기업육성사업 1기)에 함께 했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티몬에 입사하여 '마이페이지'를 보강하고, 고객만족 부서에 들어가며 관련된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비석세스에서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기획/운영하면서 다양한 스타트업을 만났어요. 그러던 중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수제크래커를 제공하자는 대표님의 비전에 공감하여 다시 코파운더로서 함께 했습니다. 이후에도 핀테크와 물류회사에서 서비스 기획과 운영을 경험했어요.
나열하다보니 경험한 분야도 업무, 업계도 다양한데,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제너럴리스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A.비석세스에서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창업가의 비즈니스 모델로 세상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지켜보았어요. 행사 기획과 홍보, 운영도 의미있었지만 특정 창업가와 함께 현장에서 밀착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었어요. 창업가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문제 의식들을 지켜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함께 동참해 성장시키고 싶었습니다. 컴퍼니빌더의 모습이라면 가능할 거라고 봤어요. 그리고 한 회사에서 다양한 규모와 업태의 회사들을 접하니, 그 경험이 배가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뉴블랙에 속한 그룹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스트리브에 파견되기 전에는 언더독스에도 잠시 파견되기도 했는데요. 언더독스는 2015년에 설립되어 김정헌 대표의 리더십 하에, 내부에 있는 구성원 분들이 협력해서 임직원 30 명에 이르는 회사로 성장했어요.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인만큼 내부 체계와 시스템을 다지는 게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언더독스는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실전창업교육 전문기관으로 '사람'이 가장 큰 경쟁력인 회사에요. 그만큼 인사 부분이 중요하게 대두되었고,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해 신규 입사자가 조직 내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기존 임직원 분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사내대학을 언더독스 구성원 분들과 함께 최초 기획을 하고 롤 아웃(Role-Out) 했습니다.
저희 내부에서 시즌 1 로 부르는 초기 기획은 함께하고 직무 특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시즌 2 과정은 언더독스 내부 구성원이 전담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는 모든 구성원이 사내대학을 이수하고 하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걸 보면 뿌듯한 마음입니다.
A. 중간에 지주사인 뉴블랙의 운영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이 있었어요. 뉴블랙은 2018년도에 법인을 설립해서 2019년도에 본격적으로 팀을 세팅하기 시작했어요. 뉴블랙도 또 하나의 스타트업으로 운영 안정화 과정이 필요했구요. 그 작업을 올해 2월에 일부 마무리하고 저스트리브로 파견되었습니다.
A. 우선 저스트리브에서 제가 맡은 업무는 ‘운영’(Operation)입니다. 저는 운영의 3대 요소가 시스템과 프로세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시스템과 프로세스인 툴셋(Tool Set)을 만드는 과정을 주도했어요.
오진택 디렉터가 생각하는 운영이란?> https://brunch.co.kr/@freshman/24
우선 툴셋에서 초기에 공을 들였던 부분은 '문서화' '파일 정리' 였어요. 하드카피를 소프트카피 해서 정리하고, 하드카피는 파일철에 목적에 맞게 구분지어 정리했어요. 그리고 지출결의나 체크카드 결제 등 입출금 업무 외에 비용 통제와 관리도 진행해서, 고정비/변동비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건강하게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후에는 정부 사업 지원, 지점 운영, 임대차 관리 등 시간, 비용, 사람을 효율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관여했어요. 그리고 제가 저스트리브에서 롤아웃(Role-Out)이 된 이후에도 조직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려 합니다.
A.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저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제가 위에서 운영의 3대 요소가 시스템, 프로세스 사람. 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제가 저스트리브의 운영을 담당하며 배운 건 재무회계 였습니다.
저에게 재무회계 부분은 운영 담당자로서 비즈니스의 시야를 확장시켜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운영의 한 단면만 경험했었던 거였죠. 비용, 시간, 사람만 바라 보는 게 아니라, 매출 계획도 함께 바라보며 예측치를 내어 미래를 대비 한다든지, 또한 대출금 상환 계획을 미리 구상하면서 현금흐름에 미칠 영향을 진단해서 대비한다든지요.
어렵지만 재미있는 분야에요. 현금흐름 관리로 회사 운영 건전성을 관리하며, 이와 동시에 리스크를 매니징 하는 것도 체득했습니다. 아직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FP&A에 대해 온라인 강의로 강의 듣고 있어요. 온오프라인 강의 지원 될까요? 뉴블랙 (웃음)
사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 숫자를 보는 것은 어려운데, 이 부분은 전문성이 강해서 제가 속해있는 뉴블랙 비즈옵스 팀에서 다른 그룹사의 현금흐름을 탄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A. 스프레드 시트 상으로, 혹은 문자로 오가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자회사의 업무를 바라보는 것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보완해 주는 게 그룹사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운영 업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파견제도가 지주사-그룹사 체계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뉴블랙의 파견제도는 ‘현장에서 함께 달려 줄 든든한 지원군’ 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그룹사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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