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riter Republic Jun 12. 2023

키워드와 캐릭터로 알아보는 지최공 공략법 #1- 로맨스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능력여주


여성향 지최공 시작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세부 사항에 대항 내용이 업로드될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작년과 달리 총 3라운드로 나뉘었습니다. 우선 지최공 로맨스 공략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비슷한 듯 다르다


네이버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나누어 놓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사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1라운드 작품이 2라운드에도 갈 수 있고, 2라운드 작품이 1라운드에도 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1라운드: 키워드


1라운드의 키워드는 현대 로맨스의 경우에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그렇다면 웹소설 중 로코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무엇인가요? 드라마화까지 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뽑아볼 수 있습니다.


2라운드: 캐릭터


2라운드는 캐릭터로 분류됩니다. 현대 로맨스로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은 여주가 직업, 성격적으로 당찬 매력을 지닌 능력여주라고 제시되어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여주는 당찬 매력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따라서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구별 지을 수 있는 건 실상 여주의 캐릭터성과 세부장르 및 배경입니다. 그런데 능력여주에 완벽히 반대되는 키워드는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무능력여주인데 이런 키워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로코의 특징은 남주와 여주의 티키타카에 있기 때문에 남주와 동등한 위치에서 티키타카를 할 수 있는 캐릭터는 능력여주나 걸크러시 여주, 뇌섹녀, 냉정녀, 당돌여주로 설정하는 것이 작품을 전개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나마 무심녀, 철벽녀, 상처녀가 반대되는 캐릭터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조차도 능력여주가 지닐 수 있는 성격적 특징 중 하나입니다.


세부장르/배경


그렇다면 세부장르/배경으로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능력여주가 반드시 로코물에만 등장하는 법은 없습니다. 현로의 메이저 세부장르 및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로코물

- 메디컬로맨스

- 스포츠물

- 연예계물

- 오피스로맨스

- 오해물

- 운명로맨스

- 일상로맨스

- 일상물

- 재벌로맨스

- 재회로맨스

- 전문직로맨스

- 치유물

- 캠퍼스물

- 피폐물

- 학원물

- 회귀물 - 복수

- 후회물


위의 키워드는 네이버 웹소설에서 제공하는 키워드이기 때문에 메이저로 분류했지만 이대중이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키워드는 로코물/오피스로맨스가 이에 해당합니다.


다만, 위의 세부 장르 모두 로코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로맨스는 1라운드에 참가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지최공 로맨스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1라운드에 참여하는 것이 조금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유는 갑작스러운 공모전 발표에 비축분이 여유로운 분들이 그래도(?) 많이 없을 거라는 추측 때문입니다.


작년 공모전 일정에 맞춰 준비했다면 로코+능력 여주 작품도 8월 시작으로 준비한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로코+능력 여주의 조합이라면 최대한 1라운드에 참여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2022 지최공 로맨스 수상작


지난번 글에서도 말했듯이 공모전에 수상하기 위해선 지난 수상작들과 해당 플랫폼의 '독자'들이 선호하는 작품을 알아야 합니다. 작년 지최공 로맨스 부분 수상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 키워드 및 작품 소개


작품 키워드와 작품 소개는 시리즈 앱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작품 소개가 긴 경우, 다 담지 못한 작품들도 있으나 작품 분위기를 파악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겁니다. (이미지로 삽입된 글은 따로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지 않아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리즈에 런칭된 작품은 위와 같습니다. 아직 런칭전 작품은 베스트리그에만 작품이 올라와 있어 작품소개는 해당 페이지를 캡처하였습니다.




해당 제목으로 네이버웹소설과 시리즈에서 검색하면 더 자세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리즈 런칭이 되었거나 될 작품이라 1화에서 아무리 많아도 최대 5화만 업로드된 상태인데요. 1화의 조회수라던가 좋아요, 관작, 댓글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화 조회수는 수삭작 대부분 최소 3만 회 이상인데 관작 수는 3만 회 대비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1화 조회수만 조아라와 비교해 보더라도 더 높은 수치인데 관작수(선호작)는 훨씬 적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동일 작품을 업로드했을 때 네이버 웹소설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관작수 증가가 가장 낮은 편이었습니다. 




2023 지최공 로맨스 전략


1. 작품에 맞는 라운드(참여 시기) 결정하기

지난번과 가장 다른 점은 로맨스, 로판의 경우 참여 시기가 총 3번으로 나눠져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발표되겠지만 각 라운드 별 수상작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키워드가 다른 라운드와 다르다면 상관없지만 겹칠 경우, (특히 1라운드와 2라운드) 참여 시기에 따라 여러분 작품의 수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1라운드에 참여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지만 공모전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이기 때문에 비축분이 충분하다면(60화 이상) 1라운드에 참여하되 그렇지 않다면 충분한 비축분을 쌓아 2라운드에 도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참여할 작품이 여러 개라면

참여할 작품이 2개 이상이라면 라운드 별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라운드에 여러 작품을 연재해도 하나의 작품만 수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각 라운드 별로 다른 작품을 연재할 경우, 수상작이 각각 나올 수 있는지는 이번 주 금요일 공고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독자의 관심을 끄는 첫 번째 통로는 제목

제목만큼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제목에 가장 많은 힘을 줘야 합니다. 다만, 제목을 보자마자 특정 작품이 떠오르는 네이밍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4. 작품 소개가 8할

다음으로 작품 소개가 중요합니다. 당선작의 작품 소개를 보면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과 앞으로의 전개가 그려지는 내용이 많습니다. 


5. 스토리가 필력을 이긴다

필력이 훌륭하면 좋지만 사실 필력을 뛰어넘는 건 스토리입니다. 스토리가 훌륭하면 필력은 상관없지만, 스토리가 부족하다면 필력이 좋아야 합니다. (작법과 관련한 내용은 추후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무슨 뫼비우스 띠 같은 소리냐며 타박할 수도 있지만 스토리가 훌륭한 작품이라면 다음 질문에 바로 답이 나옵니다.


"그래서 당신이 작품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예요?"


위의 질문에 한 줄 요약문이 바로 튀어나온다면 여러분의 스토리가 필력을 뛰어넘는 훌륭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작품을 쓰고 있거나 완결된 작품을 쓴 분들도 위의 질문에 쉽게 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완결 낸 작품들을 코앞까지 내밀며 '어떤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작품입니까?"라고 물어보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남주와 여주의 사랑이 중요하지 작품 주제가 뭐가 중요해! 라며 주제에 관해선 크게 혹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고 작품을 써왔습니다. 그런데 작품 전개가 산으로 가거나 용두사망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는 걸 안 이후에는 철저히 사전 기획형 집필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쓰고자 하는 작품의 주제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한 줄로 답변할 수 있다면 최소한 작품의 전개가 산으로 가는 일은 없습니다.


6.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움직임

메이저 감성이 아니라면 마이너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굳이 로맨스, 로판을 3라운드로 나눠서 진행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도 키워드와 캐릭터까지 제공하면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 네이버에서는 웹소설 소재를 다양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플랫폼 독자들이 선호하는 특정 소재와 전개가 있긴 하지만 이번 공모전에서만큼은 다양한 소재를 수상작으로 당선시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는데요.


따라서 1라운드에서는 오피스로맨스나 결혼/이혼 등의 소재보다 다른 배경을 설정해 작품 집필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는 로맨스보다 로판이 더 활발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로맨스 쪽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가진 소재보다 마이너 한 소재를 사용해 집필하는 것이 오히려 당선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판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상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연령대 혹은 15세 연령가의 현로 작품의 경우에는 네임드 작가가 아니고서야 지최공만큼 좋은 등용문이 없기 때문에 기획한 작품이 있다면 지최공 참여를 추천합니다.


작품 소개글 쓰는 방법은 '키워드와 캐릭터로 알아보는 지최공 공략법 #2- 로판 편'까지 올린 후에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