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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riter Republic Jun 17. 2023

2023년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로맨스, 로판 부문

세부 요강 업로드!

2023 지최공 1라운드 세부요강이 업로드됐습니다. 작년 공모전과 달라진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금 4억 > 4억 2천만 원

작년에는 총 상금 4억 원에서 올해는 4억 2천만 원으로 늘어났지만 세부 내용은 살펴보면 수상자들의 상금은 줄어들었습니다. 작년 5천만 원에서 올해는 3천만 원으로 줄어들었고, 오늘의 웹소설에서 무료 연재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원고료도 따로 지급되지 않습니다.




2. 총 수상작 34 작품 > 30 작품


2라운드와 3라운드 상세 요강이 발표되면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 발표된 내용을 보면 1라운드 총수상작은 10 작품입니다. 총 3라운드가 진행되기 때문에 로맨스와 로판 각각 15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요.


2022년에는 총 34 작품으로 로판과 로맨스에서 각각 17 작품씩 수상작으로 나온 것과 비교하면 4 작품이 줄어들었습니다.


2023년에는 대상과 우수상밖에 없지만 2022년에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전으로 나뉘어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3. 본심이 사라졌다


- 작품 접수: 6월 23일(금) ~ 7월 13일(목) - 22일

- 예심: 7월 14일(금) ~ 7월 27일(목) - 14일

- 최종심 진출작 발표: 7월 28(금)

- 최종심: 7월 28일(금)~8월 21일(월)

- 수상작 발표: 8월 22일(화)

- 집중 승격 기간: 8월 22일(화) ~ 9월 4일(월)


2022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본심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예심을 거쳐 본심에 통과한 작품들은 공모전 종료까지 연재를 한 후에 최종심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예심 후, 바로 최종심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참여작의 비축분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최소 62화에서 올해에는 최종심 진출작이 7월 28일(금)에 발표되기 때문에 36일 연재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필수 조건

작품 접수 시간(22일 내에)에 최소 15화 이상 연재, 예심 기간 동안 15화 이상 서비스 유지되어야 최종 심사 대상작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와 공지글은 회차수에서 제외되며 각 회차별 최소 글자수는 공포 4,000자입니다.


따라서 예심 기간에만 참여를 하겠다고 했을 경우에는 최저 기준 15화 이상, 매일 연재 기준으로 36화 비축분이 있으면 충분합니다. (총 14만 4천 자가 필요)


출판사 투고에는 최소 5만 자의 원고 분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공모전은 투고에 비해 2배 이상의 비축분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건 매일 연재의 기준이기 때문에 15화만 있다면 참여해 볼 수 있습니다.


4. 독자 투표가 사라졌다


작년과 다른 점은 독자 투표가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선정 절차는 예심에서는 각 장르별 랭킹 점수 (40%)와 편집부 정성평가(60%)를 조합, 최종심은 에디션 지수(30%)와 편집부 정성평가(70%)입니다.


네이버에서는 독자픽이 더 이상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네이버 편집부의 입맛대로 작품을 선발한다는 의미인데요.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 최소 참석 분량이 15화만 올려도 편집부의 입맛에만 맞다면 당선작으로 선정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심사 기준에는 '성실성'이라는 파트가 있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바라보자면(아직 비축분이 넉넉지 않은 분들이라면) 매일 연재 비축분을 마련하겠다고 36화 분량을 맞추는 것보다는 제목과 작품 소개, 15화 분량이 네이버 편집부의 입맛에 들도록만 바꾼다면 36화 분량을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1) 비축분이 넉넉하다(36화 이상) > 비축분을 더 쌓지 말고 지금부터 제목, 작품 소개, 15화, 그중에서도 1화~5회 차를 네이버 편집부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자.


2) 비축분이 충분치 않다(36화 미만) > 최소 분량 15화를 네이버 입맛에 맞게 준비하자


5. 네이버 편집부 입맛이란


네이버 편집부 입맛이라고 하면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매출이 높게 나오는 작품이 편집부 입맛입니다. 네이버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수많은 작품 중 살아남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 믿기 때문에 추가 프로모션도 잘 나가는 작품 위주로 해줍니다. (성적이 좋지 않은 작품을 밀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각 출판사에서 힘을 쓰지 않는 이상,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밀어주는 작품은 네이버 독점 및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따라서 네이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작품은 '레전드 탭'을 확인해 보시면 되는데요. 여성향의 경우, 로맨스보다는 로판의 누적 조회수가 평균적으로 훨씬 높습니다. 



네이버 플랫폼 역대급 인기작 중 로판과 로맨스를 누적 조회수 별로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조회수 1억 5,473만: 재혼 황후 - 로판

2. 조회수 5,150만: 하렘의 남자들 - 로판

3. 조회수 4,697만: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 로판

4. 조회수 4,060만: 내 남편과 결혼해 줘 - 로맨스

5. 조회수 2,281만: 울어 봐, 빌어도 좋고 - 로판

6. 조회수 2,009만: 문제적 왕자님 - 로판

7. 조회수 1,913만: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 로판

8. 조회수 1,882만: 황후를 훔친 이는 누구인가 - 로판

9. 조회수 1,838만: 반드시 해피엔딩 - 로맨스

10. 조회수 1,668만: 구르미 그린 달빛 - 동로

11. 조회수 1,626만: 곱게 키웠더니, 짐승 - 로판

12. 조회수 1,609만: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 - 로판



제가 순위 별로 캡처한 작품이 위와 같으며 더 많은 작품은 시리즈 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총조회수는 로맨스보다 로판이 더 높은데요. 가장 큰 이유는 총 분량 때문입니다. 로맨스는 아무리 길어도 100화 내외에서 끝이 나지만, 로판은 기본 120화에서 200화 이상 혹은 400화도 넘어가기 때문에 누적 조회수에서 위와 같은 차이가 납니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선호하는 작품 스타일에 대한 분석은 위 책에서 더 상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6. 무. 조. 건. 전체 연령가 서비스


공모전에 올리는 작품은 무조건 전체 연령가 기준을 맞춰야 합니다. 론칭 이후에는 12세 또는 15세 이용가로 조정하여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7. 키워드


이번 공모전의 핵심은 사실 '키워드'입니다. 각 라운드마다 제시되는 키워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 1라운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키워드

로맨스: #로코물은 가벼운 분위기 안에서 경쾌함을 갖춘 로맨틱코미디 작품

로판: #귀염뽀작은 #육아, #힐링, #성장, #베이비메신저 등 귀엽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갖춘 작품입니다.


지난번 로맨스 편에서는 이미 언급했지만 네이버에서 굳이 위와 같은 보기를 준 만큼 해당 분위기를 잘 살려 작품을 출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로판은 아직 업로드하지 못했지만 간단히 말해 육아물입니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육아물 하면 베이비 폭군이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번 지최공에 무협풍 육아물이 올라온다면 거의 당선이 확실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육아물은 시리즈보다는 카카페의 주력 키워드인데 굳이 이걸 1라운드 공모전 키워드로 가져온 것 자체부터가 네이버에서 독자층을 지금보다 더 폭넓게 가져가겠다는 의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좋은 성적을 낸 육아물이 아예 없으면 상관없지만 위와 같이 총 조회수 1,472만에 육박하는 대박작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는 육아물 독자층을 더 키우고 싶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제가 육아물을 즐겨 읽고, 쓸 수 있는 충분한 인풋이 있다면 무협풍 육아물을 확실히 준비했을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육아물의 강자는 카카오였고, 대부분 조아라에서 연재하기 때문에 생각도 못했는데요.


올해 공모전이 이렇게 진행되리란 걸 미리 알았더라면 무협풍 육아물로 도전해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8. 모든 라운드에 작품 출품이 가능하니만 동일인 수상은 딱 한 번


지난번 글에서 각각 다른 라운드에 참여해 수상작이 여러 개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공지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역시나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는 작품은 하나입니다.


1라운드에 참여한 작품을 2, 3라운드에도 참여할 수 있지만 동일 작품으로 출품할 시에는 기존 작품을 삭제해야 참가가 가능합니다.



9. 결론: 1라운드에 끼워 맞출 수 있는 키워드라면 최대한 1라운드에 참석하자.


기존 네이버에서 인기 있는 키워드와 작품의 경우, 대부분 3라운드에 몰릴 예정이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다면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기간에는 챌린지리그 및 베스트리그, 슈퍼 패스 승격이 중지된다고 하니 남은 반년 동안은 공모전 작품을 대놓고 밀어주겠다는 의미인데요.


공모전 최종작에 당선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편집부 검토를 통해 출품작 중 시리즈 에디션으로 추가 승격을 한다고 하니 하반기에는 챌린지 리그의 연재보다는 공모전에 참석하는 것이 네이버 연재에서는 좋을 것 같습니다.


로맨스의 경우에는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고민의 여지가 적겠지만 로판을 준비하는 작가 분들은 연재처를 네이버로 할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할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건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에 충분한 비축분이 있고, 1라운드와 2라운드에 해당하는 로판 작품이라면 저라면 네이버 공모전에 참여해 볼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연재처보다 연재 반응이 낮을 수 있습니다.)



*추가 사항은 앞으로 이 게시글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6월 17일(토) 내로 로판 분야도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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