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시작 해프닝
2023 지상최대 공모전 1라운드가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10시가 되기 전부터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공모전 출품'이라는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저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시스템의 문제인지 알 수 없어 계속 대기를 탔었는데 11시가 못 되어서 버튼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10시 23분에서 24분쯤 활성화가 되었던 것 같은데 부랴부랴 작품을 업로드했습니다.
남성향은 공모전이 오픈되자마자 수백 개의 작품이 올라온 것에 반해 현재 여성향 1 라운드는 화력이 높진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로 오픈 지연 실수 때문이고, 두 번째는 3라운드까지 진행되는 키워드에 작품을 잘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로맨스는 현재 탭이 13까지 활성화가 되었는데 페이지 당 20개의 작품이 업로드되기 때문에 대략 260개의 작품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로판은 참여작이 현재 로맨스의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활성화된 탭이 6개이기 때문에 참여작은 120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귀염뽀짝 #육아물은 네이버의 전통적인 강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해당 키워드의 참여가 3라운드였다면 준비 시간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이보다 참여작이 더 많았겠지만 1라운드부터 오픈되었기에 참여 작품 수는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육아물을 쓰실 수 있는 작가 분이라면 이번 공모전이 최적의 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1라운드에 참여한 작가님들 뿐만 아니라 참여하지 않은 작가 분들도 눈치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분량인 15화만 맞춘 상태에서 그 이상의 분량은 개인의 비축분에 따라 푸시면 됩니다.
저도 원래는 첫날 5화 정도 풀려고 했으나 지최공 여성향 공모전 내용이 변경된 것을 보고 현재 상황을 봐가며(?) 비축분을 풀 예정입니다.
변경된 사항은 지최공이 총 3번에 걸쳐 나눠서 진행되고, 각각 제공되는 키워드가 다르며, 독자 투표가 사라졌다는 내용입니다.
예심은 랭킹 지표 40%, 편집부 정성평가 60%이기 때문에 '랭킹 지표'에 어느 정도 독자 선호도가 포함되지만 직접적인 투표가 사라졌습니다.
- 누적 조회수
- 죄신 회차의 조회수
등을 바탕으로 랭킹 지표 40%이며 편집부 정성평가가 조금 더 높습니다.
6월 23일(금)~7월 28일(금) 장르별 40종이 선정되며 최종심은 에디션 지수 30%, 편집부 정성평가 70%로 수상작이 결정됩니다.
랭킹 지표와 에디션 지수 모두 평가일 전까지 반영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매일 연재 및 연독률이 좋다면 높은 지표를 얻을 수 있지만 연독률이 좋지 않다면 오히려 매일 연재가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축분을 얼마나 풀 건지에 대한 계획은 작가 본인이 전략적으로 잘 짜셔야 합니다. 연재를 하다 보면 유난히 연독률이 떨어지는 부분이 발생하는데 그 회차는 반드시 수정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의 계획은 비축분을 풀어도 최대 하루 2화까지만 풀자는 생각인데요. 공모전에서는 특히, 예심에서는 연참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대한 노출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회차별 업로드 텀은 길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1회 차는 오전에 업로드를 했다면 2회 차는 오후나 저녁에 업로드를 하는 등 회차별 업로드 텀을 달리해야 독자층의 유입을 최대한 늘릴 수 있습니다.
예심에 통과한 40 작품의 에디션 지수는 7월 29일(토) 오전 7시에 노출됩니다.
[에디션지수란?]
베스트리그에서 현재 연재되고 있는 작품들의 상대적인 지표와 각 작품의 평균 조회수, 연재 기간, 연재 회차수, 관심작품수, 좋아요 수를 반영하여 하나의 수치로 산출됩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연재 상황을 반영해 갱신되며, 포인트는 누적되지 않습니다.
예심에 통과한 상태에서 에디션 지수를 높이려면 연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연참이라기보다 연독률이 좋아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독률이 박살 난 상태에서 연참을 한다면 에디션 지수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어찌 됐든 작품이 재밌으면 랭킹 지표와 에디션 지수는 올라가기 마련인데요. 이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면 아예 신경 쓰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편집부 정성 평가가 당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만큼 퍼센티지가 높기 때문에 이번 공모전에 당선시킬 만한 작품이라면 지수가 낮아도 편집부 측의 재량으로 합격시켜 줄 확률이 높습니다..
공모전에 당선을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관작이나 조회수 등을 늘리려는 시도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네이버에서 인위적인 조작을 못 잡아낼 리 없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걸리지 않았을 뿐이지 네이버가 칼을 뽑는다면 100% 다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공모전에 참석하셨다면 작품 이외의 것은 아예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말했듯 작품이 당선될 만한 작품이라면 네이버 픽으로라도 당선되기 때문입니다.
소재나 묘사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전 연령대를 지켜야 합니다. 출간을 앞둔 작품이 하나 있는데 최근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제목을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플랫폼의 규제로 변경할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요. 조금 당황했던 사실은 이미 그 단어로 된 상업작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이게 규제가 될 만한 내용인가?'라는 워딩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리디에서 19금 고수위 작품들은 단독 프로모션을 주지 않고, 출간 캘린더에서도 초단편은 제외가 되었는데요.
플랫폼 측에서도 고수위 작품들의 내용이나 노골적인 제목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플랫폼 자체 의지라기보다는 아마 독자들이나 이용자들의 신고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과거에는 용인되었던 내용의 작품도 최근에 들어와서는 간윤위의 심사로 판매 중지가 되는 작품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고수위, 19금 작품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공모전의 경우에는 반드시 전 연령대의 소재와 묘사를 지켜야 합니다.
신고로 인한 게시 보류가 걸린다면 여러 모로 골치 아프기 때문에 문제가 될만한 내용은 사전에 아예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모전 당선작이 되면 12세나 15세 연령가로 작품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에 올렸다 하더라도 제목이나 소개글은 마음에 들 때까지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800자까지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빡빡하게 채워서 올리는 걸 추천합니다.
공모전에 참여하신 다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