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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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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Nov 11. 2024

2023. 11. 10.

아내가 아침부터 로라를 만나 쇼핑도 하고 피정센터도 둘러본다고 하더니 아예 12/15일로 예약까지 하고 왔다. 엔시노에 있는데 깔끔하니 좋다고 한다. 점심에 냉동피자를 데워먹었는데 절반만 먹었더니 배가 고프던 차에 아내가 케밥을 사 와 이른 저녁을 먹었다.


2022. 11. 10.

애플워치를 차고 잤더니 밤새 수면상태와 호흡상태까지 모두 기록이 되어 있다. 좋은 세상이다. 수치는 나와 있는데 어떻게 분석하는지를 모르니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응하 아저씨가 낙산 해수욕장에서 찍었던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40여 년이 지난 사진들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날들이 있었구나.  


2021. 11. 10.

인터넷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한 날이라 일찍 일어나 샤워를 마쳤다. 1시간 일찍 시작하니 아침이 길다. 수리를 끝내고 나니 인터넷 속도는 많이 빨라졌다. 우리 집도 wifi 의존도가 높아져, 이런저런 기기의 연결을 새로 했다. 세미는 추수감사절에 못 오게 되었다며 그 전이나 다음 주에 오겠다고 한다. 아기를 가져 힘들 텐데 늘 씩씩하게 잘 지낸다.  


2020. 11. 10.

조직검사를 하고 왔다. 위내시경 때와 거의 비슷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IV라인에 마취약이 들어온다 싶었는데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시간은 30-40분 정도 지났고, 회복실에 누워 있었다. 별 고통은 없었다. 혹시 모를 출혈 때문에 3시간가량 회복실에 더 있다가 나왔다. 아내와 점심을 사 먹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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