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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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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Dec 19. 2024

2023. 12. 18.

점심에 아내가 집에서 차돌과 삼겹살을 구워 주었다. 모처럼 집에 온 준이를 위해 마련한 모양이다. 운전학교에 전화해 준이를 등록해 주었다. 운전연습 6시간에 DMV 시험까지 포함했다. 한 번에 붙으면 좋을 텐데. 저녁을 먹으려 하는데 베로니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스테파노와 내려오겠다고 한다. 잠시 후, 한국 배를 한 상자 들고 왔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갔다. 일전에 내가 차사고 신고를 도와주어 고맙다고 사온 모양이다.


2022. 12. 18.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대 3 무승부. 승부차기로 우승했다. 이제껏 보았던 월드컵 결승전 중 가장 멋진 승부였다. Karla 가 보낸 내 스웨터가 왔다. 색상과 스타일이 모두 마음에 든다. 아내가 며느리와 딸에게 주는 선물이 부족하다고 화장품 가게에 다녀왔다.  


2021. 12. 18.

아침에 코로나 검사를 하고 왔다. 차들이 많아 40분이나 기다려 검사를 마쳤다. 집에 오니 아내가 벽장을 정리하며 서류가방을 꺼내 놓았다. 마침 로즈 힐즈에서 세일즈 하는 사람의 명함을 찾아 장례보험 문의를 했다. 동호는 어떤가 싶어 전화를 하니 자기는 그냥 화장을 하겠노라고 한다. 브라이언이 삼촌에게 선물을 보낸다고 주소를 확인하는 전화가 왔다.  


2020. 12. 18.

새벽에 화장실에 가며 전화기를 보니 세미에게서 카톡이 와 있다. 궁금해서 열어보니, Chapman 대학에 시간제 강사로 취직이 되었다고 한다. 세미가 교수 소리를 듣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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