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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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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11시간전

2023. 12. 22.

아내가 준이와 내려가 민서를 데리고 왔다. 오후에 예약시간에 맞추어 아이들 여권갱신을 하러 우체국에 갔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예약을 했음에도 30분 이상 기다렸다. 관공서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미국 공무원들 참 느려터졌다. 세일이에게서 내일 아이들은 못 온다는 메시지가 왔다. 엄마와 여행을 갔다고 한다.


2022. 12. 22.

점심에 아내가 끓인 갈비탕을 먹었다. 맛있게 잘 만들었다. 내일 은희가 오면 준다고 한 그릇 담아 놓았다. 내일 사무실 엘렌에게 줄 비스코티도 구웠다. 서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춥다는데 준이는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  


2021. 12. 22.

카이저에 가서 위내시경 검사를 했다. 마침 간호사가 한국 여자였다. 병원에서 만나는 한인 간호사들은 다소 과장된 언행을 보이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그렇다고 해서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검사 결과 별 이상은 없지만 경미한 위염증세가 있어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한다고 했다.  


2020. 12. 22.

인경이가 결혼을 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코로나 탓에 정말 온-라인으로 결혼을 해 준 모양이다. 세미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교환을 하러 오겠다고 한다. 밥은 먹지 말고 얼굴만 보자고 했다. 사무실의 엘렌에게 인경이의 결혼사진을 보내 주었다. 직원이 결혼을 하면, 회사에서 축의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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