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소심하면 어때?

by 꿈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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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제일 처음 기억이 나는


소심했던 첫 기억^^




내 기억으로는 7살 여름이었던거 같다.


나는 유치원이 아닌 주산학원에 다녔다.


그 당시는 주산을 당연하게 배우던 시절이였고


주산학원이 곧 유치원이였다.




정확히 무슨 대회인지 무슨 상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주산 관련이었던거 같다.)


나는 대회에 나가 상을 받게 되었다.




상 받는 학원생들이 많았고


부모님들도 와서 축하를 해주는 그런 자리였다.


상은 학원 원장선생님이 직접 수여를 하였고


상을 받으려면 앞으로 나가야했다..


모두가 지켜보는 맨 앞으로.. ^^;;;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데


혼자서 앞에 나가서 상을 받는다???


그것도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다 지켜보는데???




사진으로 찍는 선생님도 계셔서


소심했던 난 너무나 부담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오지 않았으면 하는 내 차례가


순식간에 다가왔고 내 이름이 불렸다.


내 이름이 불려지고 난 앞으로 걸어나갔다.




원장님이 상장의 내용에 대해서 읽고 계시는데


어린 나이에도 그 짧은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고


어색하고 불편한 나머지 상장을 받을 때


혀로 아래턱을 누르는 이상한 행동을 하고 말았다.




솔직히 아이들은 유치원생이라 관심도 없고


부모님들도 자기 아이 말고는 관심이 없었을텐데


소심한 나는 나한테 모든게


집중되고 있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아래턱이 삐져나오는 그 장면이 정확하게


사진에 찍혀 흔적이 남게 되었고


내 첫 소심했던 기억이 되어버렸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시절이지만 사진을 보니


그 때의 기억이 얼마나 생생하게 떠오르는지..


지금은 웃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참 힘들었던 기억이다.


난 태생부터 소심한 아이였나 보다^^



소심하면 어때?

소심한데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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