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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민의 노예 Sep 05. 2023

공공기관 채용-이런 면접질문은 왜 하는 것일까? ①

자신의 취미생활, 별명이 무엇인가?

모든 면접 질문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게 채용과 무슨 상관이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지원자의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 하는 질문입니다.

특히 내부위원의 질문은 채용직무의 필요한 능력·인성 등과 굉장히 연관이 높습니다. 

     

○ 자신의 취미생활 혹은 남들보다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 말해보시오.

도대체 내 취미생활이 채용과 무슨 상관이야? 합격하면 이상한 거 시키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면접위원이 면접시간이 남아서 하는 질문일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면접관이라면요. 시간은 남았고, 지원자 간 형평성을 위해 시간을 때워야겠고...

그러나 면접에 대한 지식이 있는 면접관이 저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면 보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활동을 통해 적극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활동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얼마나 몰입했는지, 노력했는 지 등을 통해 입사 후 업무적극성을 보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활동 내역에 따라 혼자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타인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필자는 합창을 합니다. 합창을 통해 타인과의 화음을 맞추는 과정을 즐거워합니다. 잘하고 싶어서 발성연습을 했고, 솔로 경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한다면, 이 지원자는 다른사람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활동을 하는구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능력개발을 위해 별도의 연습을 하고 그 성과로 솔로를 할정도로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통해 업무수행을 위한 적극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다시금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행업무에 따라 도움이 되는 취미활동도 있습니다.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체력이 필요로 하는 직무에는 헬스, 축구, 수영 등의 취미생활은 가점이 될 것입니다.     


○ 별명이 무엇인가다른 사람들은 본인을 무엇이라고 표현하는가?

자주 나오는 질문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을 준비해오는 지원자가 거의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보통 진짜 별명을 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순발력 좋은 지원자들은 그럴듯한 답변을 하기도 합니다.


별명 혹은 다른 사람이 본인을 지칭하는 것을 통해 평소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저 질문을 받은 이상 어떠한 별명이라도 답을해야 하며, 자신의 장점과 연계하여 답해야 할 것입니다.

별명이 없다라고 답한다면 주위에 친구가 없는 외골수라고 면접관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할 답변입니다. 

별명을 통해 사교적임을 드러낼 수 있고, 어떤 별명이냐에 따라서는 직무와 관련된 장점을 어필할 수도 있으며, 별명을 대하는 자세를 통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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