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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Oct 07. 2024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

연쇄긍정마

1

명언카드 만들기 - Android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마르틴 니묄러 목사


세상의 이슈를 볼 때마다 니묄러 목사가 한 말을 되새기곤 했다.그러나 사람들의 눈에는 시스템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먹고사는 것조차 버겨운 삶이기 때문이고 나와 우리의 범주를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차가운 무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일종의 적개심이라고 본다).


의료 붕괴 만든 시스템…정부는 왜? 의사는 왜? / SBS / 모아보는 뉴스

"연봉 1억 우습다더니 참사 벌어질 판"…새내기 회계사 '패닉'


2


누군가 말을 했다.
”개네들은 걱정하지 마 우리보다 잘살고 있으니까…”
그럴 때마다 생각을 한다.


▢ ”부러움이 넘치면 본질을 보지 못하는 구나…”
▢ ”합리적 사고는 사라지고 감정만 남는구나…”
▢ ”회사조직에서 징글징글하게 경험했던
     철밥통들의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전술이
     우리사회의 혈관 깊숙이 박혀있구나..”


우리는 사회시스템에 관심없다.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기에 공존할 수 있건만 남들 도움없이 생존할 수 있다는 샤머니즘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에 대해 고민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



사회가 붕괴되는 원인에는 관심없다.
시기와 증오해결만이 최우선이며 원인을 공부하려 하지않는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해결이 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정치보다는 구성원의 가치관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3


시각을 멀리해서 천조국과 일본의 정치를 보면 우리도 그닥 챙피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단지, 그들은 저런 괴랄한 사람들이 출몰하더라도 “사회 시스템”을 중요시 하기에 버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시스템을 무시하는 영혼이 많은 우리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이라 부럽기도 하다.


EAT THE CAT (OFFICIAL MUSIC VIDEO)

래퍼의 의도와 달리 트럼프를 까는 것인지 도와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단지 중독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이슈로 천조국 스프링필드가 전세계 명소로 등극했다. 존윅 형님도 살짝 나온 것을  보아서는 함부로 먹어서는 안될 뜻하다.


The Kiffness - Eating the Cats ft. Donald Trump (Debate Remix)


예술성만 따지자면 남아프리카의 kifness의 작품이 더 뛰어나다. 개인적으로 이 아티스트를 많이 좋아한다. 동물의 소리를 예술로 승화시킨 사람들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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