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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Nov 03. 2024

가을을 느끼고 싶을 때 Artvee

일상을 리뷰

최근 몇 년간 상실된 가을의 정취에 불만이 많았다. 너무 짧아진 것은 둘 째치고 가을이 재때 오는 것 같지도 않다. 그렇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인터넷 박물관을 찾아가게 된다.  artvee가 가장 만족도 높다.   


가을은 낙엽

Autumn Leaves by Mary Vaux Walcott - Artvee

가을의 상징은 아마도 “낙엽”이 아닌가 한다. 가을 그림에서 낙엽이 흔한 이유는 낙엽을  보며 할 말이 많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가을은 쓸쓸함(단조로움)


Autumn by Mikuláš Galanda - Artvee

가을의 정서는 쓸쓸함이다. 고독에서 나오는 미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쓸쓸할 수록 내 자신을 찾기 쉽고 그러다보면 “단조로움”에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가을은 아름다움

Autumn Afternoon, the Wissahickon by Thomas Moran - Artvee

역설적이지만 가을은 쓸쓸하기도 하지만 화려하기도 하다. 가을만큼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눈호강을 하는 계절을 보기도 힘들다. 세상밖이 미술관이 되는 시절이 가을이기 때문이다.  

 

가을은 반복과 균형

Park in autumn by Michał Gorstkin-Wywiórski - Artvee

가을은 철학자가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세상의 이치를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절이기도 하다. 오브제의 반복과 레이아웃을 보면서 세상사를 해석하다보면 은근 재미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을은 웅장함

Autumn Sea by Gustave Courbet - Artvee

가을바다 역시 웅장함이 느껴질 떄가 있다. 여름과 겨울에서 느낄 수 없는 다이나믹한 웅장함을 시대를 초월한 그림에서 느낄 수 있다.   


가을은 아련함

Wood Gatherers, An Autumn Afternoon by George Inness - Artvee

가을은 상실의 계절이다. 무엇인가 잃어버리고 그것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는 시절이다. 그런 점에서 가을의 아련함도 꽤 매력적이다. 그런데 위의 그림은 왜 사이런트 힐이 생각나는 지 모르겠다.   


어딘지 출처를 모를 경우, AI


인터넷에서 명작을 감상하다보면  출처나 해설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퍼플렉시티 같은 생성 AI의 도움을 받는 것도 재미있다. 누군가 실시간 큐레이션을 해주는 것도 명화감상의 재미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Artvee 어딘가에서 본 그림들


어디서 받았는 지, 주소가 없다. 나중게 시간이 된다면 크롬의 기본 확장인 Google Lens로 찾아보고자 한다. 생각없이 살다보니 AI와 Software가 우리의 주위에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음을 잊고 살았다. Software 없이 생각하기 힘든 세상에 사는 것을 자각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 지 모르겠다.


이 그림은 왜 가을일까?

Autumn Song by Jacek Malczewski - Artvee

헤이하치를 닮은 할배님이 알 수 없는 장총을 들고 중년의 아주머니는 새를 손에 넣고 있다. 메시지가 무엇인지 모르겠고 가을(Autumn) 키워드 검색에 노출된 이유를 모르겠다. 단지 “개취저격(개인취향저격)”임은 틀림없다. 저 새는 나중에 레벨업되서 피닉스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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