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tage appMaker Nov 06. 2024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AI

일상을리뷰

온라인 교보

https://m.yes24.com/Goods/Detail/133810549


먼저 내가 이 책을 선택하는 이유.  “AI의 맥락”을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겐 책을 선택하기 전에 목적이 존재한다. (1) 문해력을 키우고 싶은 것인가(입문)? (2) 특정 지식이 내게 유용한 것인가(기술검토)? (3) 이 지식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맥락)에 따라 책을 선택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AI의 맥락을 읽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을 했고 그 목적에 충실한 값어치를 해준 서적이다.


먼저 두괄식으로 이 책의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필자의 화법 - 질문을 활용하여 독자의 사고력을 넓힘

목차 - AI에 대한 맥락을 키워주는 효율적인 구성

개인적으로 원했던 내용포함 - 기술의 상세가 아닌 기술의 의미 설명


질문으로 만들어진 서적


내게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 때 고민하는 것이 “질문이 존재하는가?”라는 점이다. 질문이 없는 서적은 “맹목적 주입” 서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술서적 또는 교과서에는 주입 성향이 강하지만, 사실 그런 서적에서 조차도 질문(왜 이것이 필요한가?”)에 대한 내용은 기술되어야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적이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 꼭지들이 “질문”으로 채워질 만큼 자연스럽게 독자에게 사고의 폭을 넓게 만든다. 특히 컴퓨팅 사고력이 요구되는 AI 시대에는 “질문(프롬프트)”에 대한 체화가 필수이기에 질문으로 된 서적들이 높은 문해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단편적인 구성으로 맥락을 만드는 구조


A4 1장 정도 분량으로 100여개의 꼭지글로 구성되어 있다.


꼭지글 하나하나의 정보는 필자가 쉽고 편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렇기에 부담없이  빠른 속도로 읽다보면 “하나의 맥락”이 만들어진다. AI가 어떤 과정으로 생성되고 어떤 이권으로 발전하고 경쟁했으며 현재의 이슈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그리고 재미의 요소(영화, 소설, 게임)도 적당히 배치하여 독자가 집중력을 잃지않게 했다. 결과적으로 AI의 탄생과 현재의 상황을 이해시키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유도한 서적이라 만족도가 매우높았다.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것   


AI의 역사

AI 전공자들이 말했던 기초이론 분류


학자와 개발자는 공유되는 영역이 있지만 바라보는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학자의 시각은 아는 것(또는 불변)을 중시하지만 엔지니어는 하는 것(또는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소통을 하다보면 “용어”에 대한 이해도와 온도가 달라서 소통장애를 경험하곤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서적은 “엔지니어”들에게도 유용한 용어설명집이다. AI 전공자들이 의도하는 “중요성의 온도”를 엔지니어 입장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기초이론과 역사”였다.


미괄식 정리


이 책은 AI의 맥락, 즉 흐름을 다루고 있다. 흐름을 다룬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미례를 예측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대상이 청소년이라고 해서 쉬운 문체를 썼다고 하지만 맥락자체는 “AI 서사”가 느껴질 수도 있을 정도로 가볍지 않은 내용이다.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집필한 서적이기에 가능했다고 본다(딥하거나 읽기쉬운 서적을 집필하는 것도 놀라운 능력이지만 맥락을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잛고 쉬운 문체로 100여개의 이슈를 정리한 책이므로 “1일 1단어 1분”이면 충분히 AI에 대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이 서적의 도움이 되는 독자층은 청소년이 아니라 “상품기획자”,  “투자자”라고 생각된다. 그들이 맥락을 읽어야 암울한 AI 산업에서 시장에 의미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필자의 다음 서적은 “경제”를 테마로 한 AI 산업에 대해 다루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