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요령이 없는 일상을 살아내는 한 사람
가제목과 주제선정까지 완료했다면 목차를 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설계한 제목을 보고 눈길을 멈추고 목차까지 살펴보고 있는 독자라면 좀 더 확실하게 이 책을 선택해야 할 이유를 주는 것이 필요하겠죠.
전자책은 비교적 짧은 분량으로 핵심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차를 지을 때에도 쌀로 밥 짓는 이야기 말고 (당연한 이야기보다는) 독자의 사고 흐름에 맞게 이야기를 하는 순서대로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만약
3개월 만에 패션 인플루언서로 만들어준 장비 5가지와 촬영법이 전자책의 가제라면
사람들이 이 제목을 보고 꼭 알아가야 할 것을 적어보세요
- 3개월 만에 패션 인플루언서 된 법 (결과)
- 장비 5가지 이름, 구매처, 가격, 사용법 (무엇)
- 나만이 가진 촬영/업로드/소통 노하우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이 꼭 가져가야 하는 포인트를 적고
목차 서론, 본론, 결론 칸에 후킹 메시지로 변환하여 넣습니다.
1.서론: 3개월 동안 받은 패션 협찬 000개! 비법은..
2. 본론1: 할머니 할아버지도 인플루언서로 만드는 장비 5개, 대 공개
3. 본론2: 탑 시크릿 촬영, 업로드, 소통 노하우 7
4. 마무리: 3개월 전으로 돌아간다면
결국 이 목차만 봤을 때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사고 싶은가?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필요해요.
내가 어떤 전자책에 끌렸었지? 다시 한번 가서 보고 목차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게 쓰려고 하기보다는
규칙적으로 쓰는 시간을 갖고 쓰는 것이 목차든 내용이든
마침 이런 장면이 떠오르네요.
제가 며칠 전에 한 작가님의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기억에 남는 메모를 공유해 봅니다.
작가란
인간의 온갖 속성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
타인과 나를 드나들며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
그리고 작가의 일상은 산만하지 않게
짜야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된다.
또한 글쓰기는 요령이 없는 일이다.
요령이 없는 글쓰기의 세계에서
오늘도 미래의 독자와 소통하려 준비하는 예비 작가님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누가바의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