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라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과 고민보다는
가능성을 찾는 안목과 실행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창업을 하고자 해외로 진출했던 첫해에는 창업자 3명이서 어느 곳을 가나 꼭 붙어 다녔습니다. 해외여행을 적게 다닌 것도 아니고 심지어 해외 유학까지 다녀 올정도의 해외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위해서 진출한 국가에서의 체류 경험은 너무나 새로웠습니다.
더욱이 세명 다 해당 국가에 연고지나 아는 친구 한 명도 없었으며, 비상시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거의 6개월간 세 명이서 같은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물론 목표는 세 명이 다 다른 도시나 더 나아가 서로 다른 국가에 진출하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으나, 해외에 진출한 첫 1년에도 사업을 안정화시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바빴기 때문에 새로운 확장은 꿈도 꾸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3년 차가 되면서 처음 진출했던 국가에서의 업무가 안정화될수록 자연스럽게 근처 도시나 국가로의 확장을 고민하게 되면서 출장이 많아졌습니다.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새로운 국가에 추가적인 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하자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으며, 특히 유럽, 동남아, 남미 등 비슷한 문화권 국가들이 육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도 인력 및 물자에 대한 이동이 가능할 경우 당연히 비슷한 업무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해외에서 생존한 경험은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도 비슷한 문화권에서는 충분히 통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근 도시나 다른 국가로 진출할 때도 훨씬 시간을 단축하여 빠르게 준비를 마칠 수 있었으며, 결국 6개월 후 같은 국가 내 새로운 도시로 지사를 확장시켰습니다.
- 시작: 1개 국가, 1개 도시 시작
- 1년 차: 2개 국가, 2개 도시 운영
- 2년 차: 2개 국가(추가 2개 국가 진출 준비), 4개 도시 운영(추가 2개 도시 진출 준비)
그리고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 근처 국가로의 출장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고, 심지어 한해의 마지막 날에도 근처 국가로 출장 가기 위하여 슬리핑 버스에 몸을 싣고 8시간이나 이동하여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만약 저보고 지금 다른 국가로 진출하라고 한다면, 법무법인에 필요한 서류만 먼저 전달하여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방문하여 시간의 낭비 없이 법인 설립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처음 외국에 법인을 설립할 때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많은 법무법인을 만나고 그 법무법인들 중 옳은 회사를 고르는 것에만 한 달이 넘는 시간을 낭비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돈 몇백만 원 차이로 한 달의 시간을 살 수 있다면 비싸더라도 서비스가 좋고 빠른 법무법인을 선택하여 법인을 설립한 후 사람을 추천받아 채용하고 운영을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새로운 도시나 국가에서 과연 우리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과 고민보다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는 안목, 그리고 이를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자신감과 실행력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이야 말로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