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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smi Feb 09. 2022

01. 어플리케이션 개발, 그 시작

아니...좋아요가 안된다고?


2021년 7월 , 앱을 만들기로 마음먹다


읽어양득의 여섯 번째 시즌을 준비하던 우리는 처음으로 우리만의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참가자들의 독서감상문을 카톡으로 직접 받는 것부터, 카카오 아지트, 네이버 카페 등 이런저런 플랫폼을 여러 시즌에 걸쳐 써봤지만 어느 것도 우리의 정체성과 딱 맞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직접 우리의 플랫폼을 만들어 사용하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모아졌고, 그에 따라 처음으로 자체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다. (링크: https://bookfriendly.creatorlink.net/)


우리의 홈페이지



자체 웹 개발 인력이 없었기 때문에 홈페이지 셀프 제작 사이트를 이용해 시작했다. 크리에이터링크라는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사용하였는데, 여기에 오류가 있었다. 막상 만들고 보니, 우리의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의 대부분을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 페이지, 게시글 좋아요 기능, 알림 기능 등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상문을 모아 보고, 서로의 감상문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일종의 네트워킹 효과를 일으키기 위한 장치들을 하나도 설치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정적으로, 우리가 우리의 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할 방법 자체가 없었다. 그래서 시즌6 홍보와 함께 홈페이지를 게시함과 동시에, 이런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아...그냥 바로 앱 만들어야겠다.”



2018년 8월, 읽어양득의 시작
읽어양득 운영진 단톡방의 첫 카톡 캡처 사진


독서 장려 프로젝트 [읽어양득]은 갑자기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만의 컨텐츠를 재밌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사회적으로는 독서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발하게 되었다. 이때 새로운 동기 부여란 바로 “돈”.


이를 위해


1. 자신의 한 시즌 목표 독서량을 정하고


2. 회비를 딱 만원만 내고 참여해서


3. 학기가 끝났을 때 목표를 달성한 사람끼리만 회비를 n빵 하는


간단한 시스템을 계획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첫 팀 구성, 계획 수립부터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시작까지 걸린 시간은 일주일. 그렇게 급 시작하여 2018년 가을학기 한 학기 동안 우리의 모교인 카이스트 내에서만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는... 꽤나 성공이었다. 30명을 목표했던 프로젝트에는 28명이 모여 참가인원 거의 그대가 모였고, 참가자들의 목표 달성률도 예상한 거의 그대로 나오게 되었다. 그렇게 시즌을 끝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거...조금 더 키워볼 만하겠는데?”


.

.

.




읽어양득이라는 독서 장려 프로젝트가 [읽자]라는 앱으로 발전하기 까지의 과정을 담으려고 합니다. 4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한 프로젝트가 점차 구색을 갖춰나가 서비스로 만들어지기까지, 앱이라고는 한 번도 만들어본 적 없는 아마추어들이 어떤 고민과 문제를 맞닥뜨리고 해결하며 나아가고 있는지 그 과정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당탕탕 날 것 그대로 담겠습니다. 읽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Find Us:

읽어양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ookfriendly_project/

읽어양득 홈페이지 http://bookfriendly.creatorlink.net/

읽어양득 소개 페이지 https://hankyultony.notion.site/1466cdbfd24b4860857ea4aa31472bfb

읽어양득 블로그 https://blog.naver.com/ilkja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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