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ena Han Sep 07. 2019

사 진.

기억.

밀물과 썰물이

서로에게 자리를 내어주던 그날의 일몰 즈음...
바다와 해변의 풍경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왔다.

관계의 즐거움을

갯벌 해변에 깊은 발도장의 흔적으로 남기고 돌아 서지만
그 깊던 흔적들도 시간 따라 다시 지워지는 걸....

나를 기다려 주는 시간을 만난 적이 없기에,
이내 사라질 것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그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 본다.

작가의 이전글 환절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