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심리학 #335.]
저출산도 문제지만 평균 출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사회 현상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대에 아이를 낳은 사람을 보면 정말 빨리 결혼을 했다면서 놀라는 분위기이죠.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결혼은 늦어지고 자연스레 아이를 갖는 나이도 늦어집니다. 헌데 그렇다고 신체적인 나이까지 맥락을 기다려주지는 않지요. 여성의 나이가 30대를 넘으면 아무래도 아이를 가지기에 다소 늦은 나이로 여겨져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과연 지금 나이에 아이를 가지는 게 아이를 위한 길이 맞을까 싶기도 하고요.
"아이가 대학 졸업할 때 나는 환갑이겠다!"
이런 이야기도 흔히 나오는 요즘이니까요. 망설여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30~40대에 부모가 되는 것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저널의 내용을 요약해볼까요?
* 주요 내용
- 30~40대에 부모가 되는 것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1) 성숙함
- 젊은 부모는 채 하지 못 한 다양한 경험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다. 허나 나이 든 부모는 부모의 역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만약에' 라는 생각 없이 자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 감정적 안정성
- 중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많은 부모가 양육 역할에서 높은 수준의 만족과 정서적 충족감을 경험한다.
- 30~40대가 되면 자아의식이 강해지고 자기 수용도 커진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
- 또한 더 느긋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3) 재정적 안정
- 안정적인 직장과 재정적 안정을 바탕으로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부모로써 덜 스트레스 받는다.
4) 신체적 이점
- 자녀와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시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다시 집중하게 된다.
- 부모가 신체 활동, 건강한 식습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우선시하면 자녀 역시 이를 보고 배울 수 있다.
- Menopause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33세 이후에 아이를 낳은 여성은 30세 이전에 마지막 아이를 낳은 여성에 비해 95세까지 살 가능성이 두 배나 더 높았다.
결국 저널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20대에는 가질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성숙한 인격의 부모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추 맞는 말이죠. 아이에게는 부모의 성숙함이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주니까요.
다만 30대가 될 때까지 어떤 경험과 성숙도 하지 못 했다면 이는 아이에게 좋지 못 할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결혼을 늦게 하고, 아이도 늦게 낳겠어!' 라고 결심을 하셨다면 지금 내게 주어진 이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망설임 없이 경험하고 성숙하는 게 필요하겠네요.
모든 일에 정해진 답이 없듯,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다만 선택했다면 그 시간을 보물처럼 소중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에는 한도가 있으니까요.
* 출처 자료
Why starting a family later in life can be a big win for parents and kids.
Updated September 18, 2024 | Reviewed by Devon Frye | Georgia Witkin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