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군악대장 가족입니다만
칭찬도 배워야 하는 하나의 예술이다.
막스 뮐러
칭찬은 나와 남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예술입니다.
따라서 예술가가 작품을 위해
반복해서 연습하듯이
칭찬도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적절한 내용과 알맞은 타이밍,
부드러운 말씨 등도 배우십시오.
내 입술에 칭찬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그 어떤 예술가보다
더 좋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내 삶의 작은 부분들도
얼마든지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도 예술가입니다.
좋은 생각 사람들 中.
칭찬과 아부와 아첨. 긍정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피드백이 갖는 의미는 뭘까.
만나는 사람들이 남편과 같은 직업군의 가족이다 보니 언어에 조금은 신경을 쓰고 싶었다. 아무래도 조심스럽기도 하고. 정말 그 사람의 장점을 보고 말을 건넸을 때. 진심으로 말을 건네도 상대방이 좋게 듣지 않는다면 표현했던 나도 슬쩍 무안해진다.
칭찬: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 또는 그런 말.
아부: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림
아부하다: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리다.
아첨: 남의 환심을 사거나 잘 보이려고 알랑거림. 또는 그런 말이나 짓.
아양: 귀염을 받으려고 알랑거리는 말. 또는 그런 짓.
긍정적:1. 그러하거나 옳다고 인정하는. 또는 그런 것.
2. 바람직한. 또는 그런 것.
상대방에게 “오늘 정말 예뻐 보이시네요.”라고 건넸을 때 이건 아부 일까 아닐까. 기준으로 두는 것이 내가 상대방에게 마음이 없으면서 입으로만 떠든다면 그것은 아부나 아첨, 아양이 될 것이고 내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전한다면 그것은 칭찬이 되리라.
또 다른 것으로 “이 옷이 참 잘 어울리세요. 얼굴이 더욱 화사해 보이고 예쁘시네요.”라고 진심을 담아 건넸는데 상대방이 언짢아할 경우. “지금 나 놀리시는 거예요?”라고 생각지 못한 답변으로 당황스러울 때. 뭐라 말을 더할수록 난감해질 것 같은 오묘한 상황. 괜히 말 꺼냈나 보다고 무안해지는 분위기가 순식간에 파고든다.
어떤 이가 내 앞에서 칭찬의 말을 쭉 했다가 뒤에서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사이가 좋았다가도 진심을 알게 된 그 순간. 바보같이 속았다는 느낌과 상대방에게 느끼는 배신감을 감출 수가 없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관계가 깨지지는 않을 수 있었을 텐데. 상대방도 나도 상처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내가 속한 집단에서의 행동이 마냥 쉽지 않아서 칭찬도 배워야 하는 하나의 예술이라는 말에 슬그머니 눈길이 갔다. 적재적소에서 진심을 담은 칭찬을 건네길 바라지만 상황이라는 것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 다양한 의견과 생각과 느낌이 있으니 말이다.
난감할 때면 꼭 드는 생각이 있다. 만약 우리가 군인가족이 아닌 아는 언니나, 친구나, 동생으로 만났다면 과연 어땠을까. 가만히 들여다보니 정말 진국인 그 사람에게 진심을 건넸을 때 저 사람의 의도가 무엇일까 의심부터 할 수 있을까.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무거워지는 순간순간이 있다.
계급 문화와 특유의 환경이 내포되어 있는 군인가족 지점에서
개인성이 강한 내가
더불어 살아가며 성장하는 일상을 담습니다.
보편성과 개인성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