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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ympathizer Dec 16. 2019

2020년, 변화하고 싶다면 명심해야 할 것

실패하지 않는 새해 계획 세우기

2020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십의 자리가 바뀌는 해라 더 의미심장하다. 매년 이맘 때쯤 그렇듯, 올해도 역시 종종 시선이 머무는 콘텐츠들이 있다. 바로 '새해 목표 이루는 법'. 어느 때부터인가 새해 목표는 작심삼일의 동의어가 되었다. 


"운동하러 가려고 나왔지만 나도 모르게 햄버거만 먹고 들어왔다.#resolution fail"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도 '작심삼일'과 비슷한 맥락의 해시태그가 붙은 이런 자조 섞인 트윗들이 올라온다. 


출처: 대학내일


이런 사람들의 극단엔 아예 목표를 이루지 못할 걸 예측하고 아무런 결심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자세가 좋은 것인가? 아니다. 자기 계발 코치 마이클 하얏트는 "사람은 동기를 잃으면 길도 잃게 된다."라고 말한다.


목표를 세우는 것의 필요성은 명확하다. 2020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12월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도전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이다. 우선 과거에 겪었던 목표 실패의 경험은 완전히 잊고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과거에 좌절했던 기억만을 떠올리고 비슷한 패턴을 반복한다면 실패할 확률은 99%이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아마존,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은 '목표 이루기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리더십 개발 회사 CEO인 마이클 하얏트가 쓴 책이다. 책의 저자 마이클 하얏트는 세계적인 출판 기업의 CEO이며 수십 년 동안 자기 계발과 직무성과를 연구했고 일대일 코칭, 그룹 워크숍 등으로 수천 명을 변화시켰다. 


이 책은 앨버트 아인슈타인, 마크 트웨인, 잭 웰치에 필적하는 이 책은 향후 50년 동안 '목표 설정의 기준'이 될 것이다.
-앤디 앤드루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저자 

이 책은 "인생 목표를 이루기 위한 5단계"를 제시한다. 단순히 목표를 어떻게 이루는지에 대한 방법론뿐만 아니라 그 목표를 이루기 전 가져야 할 마음가짐, 그리고 우리가 목표에 대해 하는 오해들을 해소해준다. 체계적이고 쉬운 가이드라인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


성공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것과 관련한 흔한 오해들을 바로 잡아준다. 아래에 몇 개를 소개한다.



1. 후회는 숨겨진 기회를 보여준다. 


만약 당신이 후회하지 않는다면, 혹은 후회는 아무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이다. 자책과 후회는 다르다. 어떤 일을 실패했을 때 자신의 인생을 한탄한다거나 능력 부족이라고 낙인찍는다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후회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다. 첫째는 배움이다. 후회는 실패의 데이터를 쌓아가는 과정이다. 실수에 대한 반성은 미래에 그런 실수를 피할 수 있게 해 준다. 둘째는 변화의 가능성이다. 후회에는 변화를 향한 욕구가 내포되어 있어서 우리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도록 자극한다. 셋째는 진실성이다. 후회를 한다는 건 우리가 인생을 우리의 가치관에 따라 진심으로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후회는 우리의 도덕적 가치관을 더 확고히 하고 주도적인 인생을 살게 해 준다. 


"일이 틀어진다는 것은 더 좋은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2. 불안하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목표를 세울 때 우리는 흔히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까지 세세하게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표를 향한 길이 훤히 보인다면 그건 오히려 적신호일 수 있다. 작고 이루기 쉬운 목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건축가 다니엘 번햄은 자잘한 계획은 사람의 피를 끓게 할 마력이 없어서 제대로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한다. 작은 목표라면 상관없지만 원대한 목표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정상이다. 


사람들의 목표는 세 가지 지대에 속한다. 안전지대, 불안 지대, 망상 지대이다. 

목표를 낮게 책정하면 당연히 이루기 쉽다. 하지만 큰 꿈은 언제나 안전지대 밖에 있다.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 등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불안 지대에 위치하는 것이다. 앞길이 훤히 보이지 않거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노력할 가치가 있는 목표에 점점 다가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했다가 실제로 불가능한 일을 해내기도 한다. 설사 성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도전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이뤄낸다.

한편, 편협한 사고와 무모한 전략을 일삼는 망상 제대로 빠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주의하지 않으면 누구나 망상 지대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이런 목표는 패배를 초래하고 좌절과 실망감만을 남긴다. 


불안지대에 안착하는 방법은, 우선 망상에 가까운 목표를 세운 다음 욕심을 살짝 줄이는 것이다. 


3. 쉬운 일부터 공략하라.

단기간에 뭐라도 성공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목표 설정은 불안 지대에서 해야 하지만, 목표 공략은 일단 안전 지대에서 시작해야 한다. 실행력을 높여주고,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며, 추진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첫째, 실행력

어떤 일은 시작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하지만 쉬운 일이라면 실행에 옮기기 위한 문턱이 낮아서 선뜻 뛰어들 수 있다.


둘째, 좋은 감정

목표를 달성하면 뇌에서 주의력과 기억력, 의욕을 높여주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연구에 따르면 쉬운 과제를 끝내고 나면,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을 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작은 목표를 성취한 후 긍정적 피드백을 받으면 더 힘든 일에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셋째, 추진력

힘든 일부터 시작하면 에너지가 고갈되기 쉽다. 일에 진척이 없으면 의욕이 떨어지고 쉬운 과제마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일단 시작했는데 일이 술술 풀린다면? 탄력이 붙을 것이다. 해야 할 일 목록을 머릿속에서 하나씩 지워 나가면서 여유가 생겨 다른 일에도 잘 집중할 수 있다.



5단계 계획을 세우기 전, 이 책에 나와있는 '라이프 스코어 진단'을 통해 우리의 현재 인생 상태를 알 수 있다. 우리 인생은 밀접하게 연결된 10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화하려면 먼저 우리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하고 그래야 어느 방면에 노력을 쏟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10분 정도면 충분한 이 검사를 마치면 100점 만점에 자신의 점수를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검사다. 직업, 인간관계, 배움, 건강 등에서 자신을 묘사하는 설명을 하나하나 선택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신이 삶의 많은 부분을 소홀히 했다는 걸 깨닫게 될 수도 있다. 간단한 질문들을 통해 인생 전반에서 개선할 점을 알 수 있으니 꼭 해보길 추천한다. 


https://assessments.michaelhyatt.com/lifescore/


웹사이트는 영어로 되어 있으나 아래 링크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질문을 찾을 수 있다. 


https://jolggu.tistory.com/1437



"마이크 하얏트는 올바른 목표를 세워서 끝까지 달성하는 법에 관한 참신하고 증거에 기반을 둔 놀라운 책을 냈다. 인생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이다." -칼 뉴포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로 <딥 워크>의 저자)


어떤 사람들은 야심 찬 목표를 세우는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말하곤 한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두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는 실패를 한 사람들의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목표가 거창하지 않은데도 이루지 못한다면 기준치를 낮출 것이 아니라 목표를 이루는 데 적합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거창한 목표는 기록하면 효과가 있고, 강력한 책은 읽으면 효과가 있다. 변화하고 싶다면 이 책에 나온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목표 달성 5단계 계획을 세워보길 추천한다. 



새해 목표도 이루고 삶의 원대한 꿈까지도 이루고 싶다면 2020년을 앞둔 지금이 최적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내년 한 해, 당신의 멋진 삶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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