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날으는 돼지 May 30. 2023

승무원에서 은행원으로 이직, 최악의 선택이었다

예... 저를 지켜보는 독자님들이라면 눈치를 조금 채셨겠지만, 저는 은행을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10개월 다니고 그만두게 되었어요.


1년도 못 채웠죠? 다들 퇴직금은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했지만 저는 그 두 달도 더 못 다니겠더라고요. 퇴직금이고 뭐고 그전에 제가 죽겠더라고요.


은행에 다니면서 살이 많이 빠졌어요. 볼이 한번 홀쭉하게 패더니 안 돌아와........^_ ㅠ

아이홀도 생겨버리고... 홑꺼풀이었는데 은행 다니면서 쌍꺼풀까지 생겼어요.

(그냥 나이 들어서 생긴 건가?ㅎ...)


누군가에겐 좋은 직장이,

누군가에겐 끔찍한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습니다.


승무원도, 은행원도 모든 직업에는 장단이 있지요.

승무원을 10년 한 제가 은행원은

왜 1년도 못 채웠는지,

그 이야기를 한 번쯤 꼭 풀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분명 저와 같은 지점에 있었던 분들도 이 이야기를 볼 수 있을 테고, 은행원으로 종사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이 콘텐츠가 다소 공격적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은행이라는 조직과 모든 은행원을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직접적으로 제가 발령받은 지점에서 근무하며 보고 듣고 겪은 경험만을 쓰고 그릴 것입니다.


그럼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성덕으로 살면 생기는 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