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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파파 Aug 29. 2022

따랑해요

일어나자마자 마이크를 손에 들고


온 아파트가 울리도록

쩌렁쩌렁하게 외치는 말.

사랑해요.


우리 옆집과 위 아래에 사시는 이웃님들께서

너의 순수한 사랑고백에 고통스러워하지 않으셨으면.


알지? 나의 사랑 표현이

상대방에게는 사랑이 아닐 수 있어.


그래도.

일어나자마자 듣는 너의 사랑고백은

나에겐 그저 달콤하다. 또 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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