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할래
방학이 되면,
조금 늦잠을 자본다.
일찍 일어나는 딸이
내쪽으로 넘어와 하는 말.
“왕자님 일어나세요”
공주가 되고 싶은 아침이다.
침을 흘리며, 코까지 골며 자고 있는 아빠를 왕자라 불러주는 너는 정말 내 딸이 맞구나.
나중에 남편될 사람은 왕자가 아니길 바란다.
음악을 만들고, 읽고, 쓰고,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기적같은 선물인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