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안녕! 반가운 마음을 담아 인사를 했다.
안녕,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한다.
지나가는 건 겨울일까? 나일까?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을진대
변함없다 느끼는 것은,
어쩌면 나의 마음이 한결같아서일까.
신나게 뛰놀던 어릴 적 친구처럼,
우울한 마음 다독여주는 좋은 벗처럼,
설렘 안겨주는 소중한 인연처럼,
소리 없이 왔듯이 소리 없이 떠날걸 알기에
인사를 남겨둔다.
안녕,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인사를 했다.
안녕, 반가운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