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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Feb 26. 2021

요즘 '이것' 없는 신용카드는 없다

넷플릭스부터 멜론까지, 구독으로 시작해 구독으로 끝나는 하루

구독으로 시작해, 구독으로 끝나는 일상
- 3월 트렌드리포트 : 구독의 시대 -


여기서 나온 서비스는 모두 구독서비스다. 아침부터 잠에 들기까지, 우리는 구독 서비스로 시작해 끝을 맺는다. 신문이나 우유배달 등에 그쳤던 구독서비스는 불과 몇 년사이에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될 만큼 다양하게 발전되었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40조원으로 4년만에 16조원 급증했다. 구독경제 성장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국한되지 않는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은 지난해 5,300억 규모로, 지난 5년새 우리 돈으로 124조원 상당의 규모가 상승했다.




구독경제의 성장에 따라 카드사들도 구독혜택을 지닌 카드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3월 트렌드리포트에선 카드사들의 구독서비스를 비롯해 구독경제를 살펴보았다.






식음료부터 패션, 반려동물, 세탁까지…

구독서비스는 진화한다


과거 신문, 잡지, 우유배달 등이 주였던 정기구독 서비스가 최근에는 식음료부터 패션, 반려동물, 세탁까지 다양해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생활과 언택트생활이 확산되면서 구독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했다.



실물 재화가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도 다양한데, 카카오톡과 네이버페이가 대표적이다. 최근 카카오톡은 구독하면 원하는 이모티콘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를 선보였다. 또한 네이버는 쇼핑할 때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최대 5% 적립되고 웹툰 등의 콘텐츠를 이용 가능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서비스가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이렇게 구독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성장한 이유로는 크게 3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소비의 패턴이 ‘구매’에서 ‘경험’으로 바뀌었다

저성장 경제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매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품/서비스를 경험하는 쪽으로 소비성향이 바뀌었다. 가성비에 심리적 만족감을 더한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구독서비스를 선택해 매월 원하는 서비스를 저렴하게 경험하길 택했다.

>> 할인 대신 '경험'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둘째,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생활이 구독경제를 키웠다

소비자와 업체 간의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구독서비스는 코로나19의 비대면 소비 형태에 가장 적합했다. 정기적으로 배송하니, 소비자는 따로 물품을 구매하러 밖으로 나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생활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 등 디지털구독을 소비하는 시간이 증가한 것도 한 몫 했다.

>> 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까이...코로나19를 이기는 신용카드




셋째, 소비자-기업의 Win-Win 효과를 누리다

구독서비스는 내게 필요한 제품을 알아서 정기적으로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은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해 충성 고객을 늘릴 수 있다.

>> 스타벅스, 무신사, 배달의민족 신용카드? PLCC와 제휴카드는 뭐가 다른가요?






넷플릭스, 멜론은 이제 기본이다

신규 신용카드엔 필수인 ‘디지털구독’ 혜택


다양한 구독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카드사도 구독경제에 발맞춘 카드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먼저, 카드상품에는 구독서비스 할인혜택을 담았는데 그 중 넷플릭스, 멜론과 같은 디지털 구독서비스 할인혜택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에 서비스 론칭을 시작한 스포티파이나 앞으로 국내에 도입될 디즈니플러스는 카드사 혜택엔 포함되지 않았다. 앞으로 카드사들이 스포티파이,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디지털 구독서비스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지는 지켜봐야한다. 


<국내 디지털 구독서비스 업체>


현재 카드고릴라에 등록된 신용카드들 중 디지털 구독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40종이었다. 그 중 전체 디지털 구독 혜택은 총 163개로, 1종의 신용카드당 약 4.07개의 디지털 구독서비스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꼴이었다.



디지털 구독서비스 혜택 중 영상 구독서비스 혜택이 절반을 넘었으며, 음원과 전자도서 순이었다. 영상 구독서비스 중에선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웨이브 순이었으며, 특히 카드사들은 영상 구독서비스 업체 중 넷플릭스를 필수혜택으로 선택했다. 넷플릭스의 OTT시장 점유율이 높음에 따라, 카드사 또한 넷플릭스 할인혜택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음원에서는 멜론(Melon)이 절반 이상 차지해 음원 구독사이트 강자임을 보인 반면, 전자도서의 경우 구독서비스 비율이 고루 분포되었다.


디지털 구독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확산됨에 따라 신규카드에 집중된 혜택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디지털 구독서비스에 특화된 카드들도 등장했는데, <현대카드 DIGITAL LOVER>, <우리카드 UNTACT AIR>, <삼성카드 taptap DIGITAL>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구독서비스 혜택 카드를 찾고 싶다면 카드고릴라 사이트 내 ‘구독/스트리밍 TOP10’ 차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 월 10만원 아낄 수 있는 코로나 특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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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혜택을 구독해보세요!” 

카드사, 구독서비스를 선보이다


구독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카드사들도 놓칠 리 없다. 카드사들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나의 일상 속 뮤직라이프에 맞춘 스트리밍 구독서비스

신한카드 뮤직북 서비스


신한카드는 음악 스트리밍 구독서비스인 ‘뮤직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악을 듣는 횟수에 따라 금액대가 A•B•C형으로 나눠진다. A형과 B형 이용고객에겐 온라인 도서상품권이 지급되며, 모든 유형의 뮤직북 서비스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험 무료가입 혜택도 함께한다.


신한카드 뮤직북 서비스
▶A형: 월 7,900원 무제한 스트리밍
▶B형: 월 5,900원 300회 이용권
▶C형: 월 1,790원 100회 이용권





필요한 구독서비스 1번 결제로 6개월간 누린다!

현대카드 2층 구독 서비스


현대카드는 3층 시스템카드를 보유한 회원에 한해 원하는 혜택을 6개월 동안 제공하는 ‘2층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쉐이빙팩/덴탈팩/펫(PET)팩 등 총 8가지의 혜택으로 구성된 구독 패키지 중 원하는 팩을 고르면 된다. 한번 결제하면 6개월간 구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 2층 구독
▶쉐이빙팩/덴탈팩/펫팩/쇼핑팩/플레이팩/디지털팩/항공팩/여행팩
▶구독패키지마다 적용되는 카드가 다르니 확인 필요




원하는 서비스를 심야시간엔 2배로 할인?!

BC카드 페이북-마이셀렉트(MY SELECT) 서비스


BC카드 간편결제 앱 ‘페이북’에선 마이셀렉트 서비스를 통해 내가 원하는 혜택을 골라 구독 가능하다. 조합을 잘한다면 3개월간 최대 45,000원까지 할인 받는 게 가능하다. 심야시간에는 두배로 할인된다. (오후 10시~12시까지) 마이셀렉트를 이용하려면 <Be Digital BD001>카드 또는 <Be Digital BD720>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혜택을 신청하면 된다.

BC카드 페이북 마이셀렉트 서비스
▶홈&리빙 / 외식&배송 / 디지털 / 멤버십&렌탈 / 모빌리티 / 스터디&힐링 / 쇼핑 / 여행&문화




띵동! 이번 달 하나카드 혜택이 도착했습니다

하나카드 월간혜택 서비스


하나카드는 매달 하나카드 혜택을 정리해 알려주는 ‘월간혜택’에서 생활 구독서비스 이벤트를 소개해준다. 하나카드가 진행하는 여러 이벤트를 한곳에 모아 소개하는 서비스로 구독서비스 할인 이벤트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다양하게, 더 편리하게

앞으로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구독경제


앞으로 구독경제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서비스는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은 2025년 4,78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 평균 68%씩 늘어나는 계산결과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구독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023년까지 매년 50개씩 중소기업 구독경제 적합 제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온라인 중심 유통트렌드에 맞춘 구독경제를 지원할 방침을 말했으며 전통시장에도 구독서비스를 도입하는 계획도 세웠다.



소비자들의 구독서비스 이용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앞으로 소비의 중심축이 될 10대 청소년들의 구독서비스 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현재 구독서비스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형지엘리트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서 청소년의 90%가 현재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청소년을 비롯한 MZ세대들은 적극적으로 구독서비스를 이용해 해당 수요를 높일 것으로 보이며, 이들을 겨냥한 구독서비스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s COMMENT

구독경제의 성장은 곧 소비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카드상품의 구독혜택은 디지털구독 중심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구독서비스에 발맞춘 구독 할인/적립 혜택이 등장하리라 예상해본다. 

혹시 모르지 않은가, '구독서비스 결제 건당 10% 할인' 혜택을 지닌 카드가 나올지?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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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INDIGO

ⓒCardGo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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