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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os Brunch Jun 12. 2020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로이드 존스 설교 새롭게 읽기

할렐루야~ 로고스 묵상으로 오신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이 로고스 묵상이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에게 잠시나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축복합니다.


요한복음 14: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https://youtu.be/ktLBNZ_QzwA

예수님께서 왜 이 말씀을 하셨는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분명합니다.

자. 그렇다면 제자들이 어떤 상황이었기에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유월절 식사를 나누셨습니다.

또한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한 제자가 자신을 팔아넘길 것을 알려주셨고, 베드로가 닭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부인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유월절은 큰 명절입니다. 기분 좋게 명절 식사를 마쳤는데, 갑자기 십자가에 대해 말씀을 하시자. 분위기가 무거워졌습니다.

제자들은 기가 죽었고, 풀이 죽어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시기 위해서 "내가 가는 길을 너희가 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막으로만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요 13:4)


그때, 제자 중 한 명인 도마가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 '길'이란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자막으로만)"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요 13:5)


예수님께서 너희는 이미 알고 있다. 말씀하셨는데, 도마가 다시 물어보는 거예요. 이게 어떤 상황이냐면, 이미 배운 중요한 공부를 모르겠다고 선생님께 다시 물어보는 상황이죠.

주님은 다그치시지 않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도마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제자들이 그 길을 모르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너희 이미 알고 있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알고 있었음에도, 회피하고 싶었고, 모른 척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에서 가끔 일어나는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시켰는데, 아이들이 "몰랐어요", "그렇게 하는 거였어요?" 시치미를 뚝 뗄 때가 있습니다.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할 때가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님 가신 길을 알고 있고, 또 우리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일에 치여서, 혹은 세상이 너무 좋아서.

모른 척하고 싶고, 주님 앞에 도마처럼 시치미 뚝 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님 우리는 그 길을 몰라요."


예수님은 야단치시지 않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우리에게 다시 한번 말씀해주십니다.


내가 곧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수 없다.

(자막으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코로나 19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더 분주해지고, 일상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혹시 신앙생활에 흐트러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시치미 뚝 떼고 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예수님의 말씀으로 다시 한번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오직 한 길이고, 그분만이 진리이시고,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무너졌던 신앙생활을 다시 쌓을 수 있는 주님의 말씀에 반응하시는 저와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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