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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수무강 한의원 Oct 22. 2018

엠자탈모 바로알기, M자탈모 초기에는 치료 가능한가?

브이한의원 탈모칼럼 18

브이한의원 탈모개선과정 보기

이미 시작된 M자탈모, 잡을 수 없는 건가요?


남성의 유전성 탈모의 가장 흔한 형태 중 하나가 바로 양 이마 모서리 부위의 헤어라인이 점차 올라가는 M자탈모입니다. 혹시 나에게 M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한번이라도 해본 분들이라면 검색을 통해서 M자 탈모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M자 탈모는 초기부터 관리가 중요하다.’라거나, ‘M자탈모는 모발이식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 또는 ‘M자 탈모는 탈모약을 복용해도 탈락을 늦출 수만 있을 뿐 회복은 어렵다.’ 등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 개인의 경험에 의거한 인터넷 낭설들을 쉽게 접하게 됩니다. 물론 개인의 경험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개개인의 경험이 비슷한 경우도 있지만 전혀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경험을 토대로 M자 탈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의 신뢰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M자탈모처럼 외형상의 분류에 따라 기존의 탈모치료 방법에 따른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개인의 경험담들이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다수의 사람들이 경험한 반응들이 마치 M자탈모에 대한 진리인 것처럼 포장되기도 합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기존의 경험에 의한 접근법이 아닌 해부학적 구조 분석을 통해서 M자탈모에 대해서 알아보고, 구조적으로 접근했을 때 기존의 경험에 의거한 M자탈모에 대한 정보들이 과연 신뢰할만한 내용인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와 모발의 해부학적 구조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692770&cid=49045&categoryId=49045

피부의 구조

두피도 피부의 일종이므로 기본적인 구조는 피부와 동일합니다. 표피, 진피, 피하조직의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피하조직 밑으로는 머리의 근육과 근막인 후두전두근과 모상건막, 측두근 등이 있고, 이런 근육층보다 깊은 층에는 뇌를 보호하는 강한 뼈인 두개골이 위치합니다.


표피는 우리 몸의 가장 바깥쪽 1mm 이하 두께의 피부를 가리킵니다. 표피와 진피의 경계면인 기저층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표피조직이 생성되어 밀고 올라오며 가장 겉에 있는 각질층에서는 노화로 인해 수명을 다한 표피조직이 탈락하는 순환을 보입니다.


진피는 표피보다 깊은 층에 있으며 두께가 약 2~3mm 정도 입니다. 진피에는 땀샘, 피지선과 루피니소체, 파치니소체, 마이스너소체 등의 신경 종말 등이 있어서 땀샘은 체온 조절, 피지선은 피부와 모발의 윤택 및 보호, 여러 신경 종말은 촉각 자극을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하조직에는 피하지방과 신경 혈관들이 분포하며,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 또한 피하 조직에 존재합니다. 모낭의 경우 성장기에는 피하조직 깊이에 위치하다가, 퇴행기 휴지기에는 진피층 깊이까지 올라오므로 진피에 존재한다고 봐도 틀리진 않습니다. 건강한 성장기 모발을 기준으로 모낭은 피하조직에서부터 진피와 표피를 뚫고 체표로 자라나오므로 이 칼럼에서는 일단 피하조직에 모낭이 존재한다고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발의 구조

이제 모발의 구조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털유두라는 조직입니다. 모낭과 두피의 모세혈관 사이에는 털유두(모유두)라는 조직이 있어서 모낭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성장기: 성장기의 모발은 모낭과 털유두가 서로 붙어있어서 모낭으로의 영양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 집니다.

퇴행기~휴지기: 이 시기의 경우에는 모낭이 피하조직 깊이에서 진피층 깊이로 올라가 털유두와 분리되므로 모낭으로의 영양공급이 중단됩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93636&cid=40942&categoryId=32756

두피의 혈관과 신경분포
탈모는 단순히 유전? 원인이 따로 있는 건가요?


지금까지는 피부, 모발의 구조에 대해 알아봤다면 지금부터는 실제 탈모가 발생하는 부위인 두피의 신경, 혈관 분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어떻게 치료를 진행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의 주제인 M자탈모가 발생하는 부위의 신경과 혈관 분포를 잘 안다면 M자탈모 치료를 위해서 해당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서 혈류순환을 촉진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이런 신경 혈관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을 찾아서 새로운 M자탈모의 원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1. 뇌신경과 운동부위와의 관계

먼저 신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신경은 크게 감각신경운동신경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은 피부에 분포해서 촉각을 감지해서 뇌로 신호를 보내는 신경이고, 운동신경은 근육에 분포해서 뇌에서 내려오는 어떻게 움직이라는 명령을 근육에 전달하는 신경입니다.

전두근+후두근 => 7번 안면신경이 지배(얼굴, 머리의 대부분)
측두근+저작근4가지=> 5번 삼차신경이 지배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은 같은 부위에서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두피 부위 역시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이 다릅니다. 두피 아래 위치한 근육 중 후두전두근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은 7번 뇌신경 안면신경입니다. 측두부 두피 아래에 위치한 측두근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은 5번 뇌신경 삼차신경입니다. 얼굴과 머리 부위의 거의 대부분의 근육은 7번 뇌신경 안면신경이 지배합니다. 예외적으로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저작근 4가지(측두근, 교근, 내익상근, 외익상근)만 5번 뇌신경 삼차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저작근은 나중에 혈관분포을 알아볼 때 다시 언급되니 지배신경이 삼차신경이라는 것만 일단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2. M자 탈모와 관련있는 눈확위신경

다음은 감각신경인데 두면부의 감각은 앞에서 저작근을 지배하는 5번 뇌신경 삼차신경이 담당합니다.

삼차신경은 3개의 가지로 나뉘는데 눈썹 부위의 눈확위패임에서 나와 눈부터 정수리까지의 감각을 담당하는 ① 눈확위신경, 눈 아래의 눈확아래구멍에서 나와서 코와 윗입술, 광대뼈 주위 감각을 담당하는 ② 눈확아래신경, 아랫입술 아래의 턱끝구멍에서 나와서 아랫입술과 턱부위, 혀의 앞부분의 미각을 담당하는 ③ 턱끝신경입니다. 정수리 뒤쪽 후두부의 감각의 경우 뇌에서 나오는 신경이 아니라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 2번 경추신경이 담당합니다. 여기까지의 감각신경에 대한 설명에서 오늘의 주제인 M자 탈모와 관련된 부위의 감각은 눈확위신경이 담당한다는 것을 먼저 알아 두셔야 합니다.

3. 혈관과 두피건강과의 관계

다음은 혈관분포입니다. 혈관계는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정맥으로 나뉩니다.


동맥의 경우 두개골 바깥인 두피와 두개골 내부를 연결하는 혈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면 정맥의 경우 두개골에 뚫려있는 여러 구멍을 통해서 두개골 내외의 정맥혈이 서로 쉽게 이동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뇌에서 노폐물이 많이 만들어지는 상황, 뇌에 정맥혈이 정체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정맥혈이 두피 쪽으로 흘러서 두피를 붓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과로가 지속되는 경우, 그리고 저작근이 강하게 수축해서 정맥을 압박하여 정맥순환을 방해하는 경우에 두개골 내의 정맥혈이 증가하면서 여러가지 머리 증상, 두통, 어지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더 나아가 두피까지 정맥혈이 정체되면서 두피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두피 내의 혈관 분포와 탈모와의 관계

마지막으로 두피의 동맥혈관 분포를 알아보겠습니다. 앞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동맥혈관은 두개골 내부로 가는 혈관과 두개골 외부로 가는 혈관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두개골 내외로 가는 동맥혈관들은 크게 목에서부터 내경동맥외경동맥으로 분리됩니다. 당연히 두개골 외부로 가는 동맥혈관들은 대부분 외경동맥에서 분지된 혈관들입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딱 하나의 혈관만 뇌로 가는 내경동맥에서 시작되서 두피까지 올라갑니다. 바로 삼차신경 눈확위신경과 같은 눈확위 패임에서 나오는 눈확위동맥입니다. 이 동맥은 양 눈썹 중간부위에서 나와서 이마와 M자탈모가 발생하는 부위, 전두부 두피까지 영양을 공급합니다. 즉 앞머리와 M자 부위의 경우 뇌로 영양공급을 하는 동맥순환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M자 탈모의 구조적 이해
탈모의 원인은 생각보다 구조적이고 체계적이다.

기본적으로 탈모는 성장기 모발이 줄어들고, 휴지기 퇴행기 모발이 많이지는 것으로 모발의 구조로 접근했을 때 털유두와 모낭이 분리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탈모의 진행이 모발의 생리주기 변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혈류 감소에 모낭이 적응한 것인지 명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탈모부위의 산소 분압으로 혈류순환을 측정한 연구에 따르면 탈모부위는 모발이 남아있는 부위보다 혈류순환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어서, 혈류감소가 탈모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져 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8628793

즉 혈류순환 감소가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혈류순환을 개선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혈관계는 신경계의 자극에 의해서 혈류량이 변화합니다. 스트레스, 피로, 통증 등 유해 자극을 받으면 신경계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감소시킵니다.


구조적으로 봤을 때 탈모는 신경에 가해진 유해자극으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혈류순환이 감소하고, 뇌에 가해진 스트레스로 뇌에서 발생한 노폐물이 많아져 정맥혈이 증가하고, 증가한 정맥혈이 배출되는 과정을 5번 뇌신경 삼차신경의 지배를 받는 저작근이 방해해서 두피까지 정맥혈이 쌓이므로써 발생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M자 부위의 경우 신경도 뇌신경 5번 삼차신경의 지배를 받고, 동맥혈관도 뇌와 연결된 눈확위동맥으로부터 영양을 받기 때문에 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M자탈모에 대한 여러 낭설에 대하여
M자 탈모는 초기부터 관리가 중요하다?


모든 탈모가 초기부터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단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명쾌한 답이 없다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모든 다른 유형의 탈모에도 적용되는 이야기겠지만 특히 뇌와의 연관이 큰 M자 부위의 탈모라면 초기부터 뇌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뇌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사실 직업이나 생활패턴을 바꾸는 큰 변화가 필요하므로 쉽지는 않고,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스트레스에 따른 뇌의 피로를 회복하는 시간, 수면시간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면의 질과 양을 충분히 확보하여 뇌가 받는 스트레스를 그날 그날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매일 최소한 6시간 이상, 밤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M자 탈모는 탈모약을 복용해도 탈락을 늦출 수만 있을 뿐 회복은 어렵다?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접근했을 때 탈모는 신경자극으로 인한 혈류 감소, 정맥 정체 등으로 발생하고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등 다른 원인이 합쳐져서 나타납니다. 여기에 특히 뇌와의 연관성이 더 많은 M자탈모라면 다른 부위의 탈모와 비교했을 때 효과가 더 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M자탈모는 모발이식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


바로 앞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뇌와의 연관성이라는 측면에서 M자 탈모는 기존의 탈모치료약 미녹시딜, 프로페시아 등에 반응이 더 약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모발이식으로 그 부위에 새로 모발을 심어버리는 것이 가장 쉽고 간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번 더 생각해야 할 부분은 이식된 모발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결국 이식 부위로의 혈액공급이 원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식 부위의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발이식을 해도 수년 내로 다시 빠져서 재수술을 하는 경우들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발이식과는 별개로 M자부위의 혈류량을 높이기 위한 관리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인체예비력과 M자탈모
인체예비력 저하의 원인은 스트레스

지난 여러칼럼에서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체예비력의 저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M자탈모도 인체예비력 저하가 원인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M자 탈모의 경우 인체예비력 소모의 원인이 육체적인 피로보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즉 뇌가 받은 피로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체예비력을 회복시키는 탈모치료보약으로 M자탈모는 개선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다른 부위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오직 M자탈모만 진행된 분들의 경우 인체예비력을 회복시키는 탈모치료보약을 3개월 가량 꾸준히 복용한 후 M자 부위의 모발이 현저하게 굵어지고 새로 자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M자탈모처럼 특정 부위의 탈모가 유난히 진행되는 경우 그 원인이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닙니다. 같은 인체력 저하라는 큰 요인에 더해서 구조적 차이, 즉 해당 부위의 신경 및 혈관 분포에 따라 해당 신경,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함께 작용해서 그 부위의 탈모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탈모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탈모는 인체예비력 저하는 아주 심각하지 않으면서 해당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작용한 것이므로 탈모치료보약과 함께 생활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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