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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빙 Dec 16. 2020

돈이 부족한 육아 이렇게 보완합니다

돈이 부족하니 발품  손품 팔아하는 육아


자식을 낳아보니 해주고 싶은  많아집니다. 그런데 집은 좁고 외벌이와 대출 콤보로 예산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손품, 발품 팔아 육아 중입니다.


1. 득템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산다.

(좌) 온라인 쇼핑몰 파격할인 때 득템한 옷들                       (우) 폐점행시하는 곳에서 사온 20,000원의 행복


아이가 태어나고 많은 분들께 옷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주 토하면서 옷이 많이 부족해졌습니다. 옷을 사보려고 검색해봐도 1벌당 최저 8,000원에서 만원 정도는 써야 내복을 살 수 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평소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파격 할인행사를 해서 기회를 잡아 2벌을 저렴하게 장만했습니다.(나머지 하나는 크리스마스에 입히고 싶어서 다소 비싸도 구입). 80 사이즈를 입혀보니 옷이 아이에게 많이 커서 70 사이즈를 사고 싶어 졌습니다. 주변에서는 빨리 크기 때문에 금방 못 입는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사는데 고민이 되었는데 집 근처에 육아용품점이 폐업을 하면서 만원에 3벌씩 내복을 판매했습니다. 그래서 9벌 정도를 추가로 구입해왔습니다. 70 사이즈 7벌에 80 사이즈 2 벌 해서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습니다. 게다가 덤으로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나중에 아이 이유식을 시작할 때 필요한 것들도 미리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절약러이지만 이렇게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질러 주는 것이 아이템 구비에 좋을 듯합니다.


2. 중고거래 이용하기


내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요새 생각하게 됩니다. 나만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나서 이제 유튜브에서도 아이 관련된 특히 교육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보게 되고 ‘책 육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책을 읽어주는 엄마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그 열정이 부럽고 저도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고 좋아하게 해주고 싶어 졌습니다. 역시나 새것으로 구비하려고 하니 너무나 큰 비용이 필요할 듯하여 중고제품을 찾아봤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맘에 드는 상품이 있어 구비하였고 이제 차차 활용방법을 더 연구해서 책을 읽어줄 생각입니다. 특히나 관심 있던 노부영 보드북을 한 권당 3,000원에 총 5권을 사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이와 노부영 노래를 부르면서 책을 함께 읽는 것을 상상만 해도 행복하네요.


아이가 오른쪽으로만 자다 보니 오른쪽 두상이 많이 눌렸습니다. 걱정하다가 특정 업체 제품을 이용해서 셀프 교정하는 케이스를 봐서 가격을 알아봤더니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 그래서 내 주변 중고마켓 당*을 이용했습니다. 집에서 20분 거리에 절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구입해 아이에게 적응시키는 중입니다. 아이가 잘 적응할지 또 두상이 나아질지 안 나아질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나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후회가 없을 듯하여 구매했습니다. 옆으로 자는 것을 도와주는 제품인데 아이가 잘 적응해서 두상 눌린 것이 교정되길 바랍니다.




임신 중에는 태교보다는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에 열중하며 내 마음 편한 게 최고의 태교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가 태어나보니 나보다는 아이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 좋은 것을 물려주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성실함, 책을 좋아하는 태도, 온유한 성품 등등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들을 차분히 생각하며 돈은 부족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싶습니다.


정해진 예산, 부족한 시간, 부족한 체력이지만 그래도 노력하며 많이 공부하며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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