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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겸작 Sep 30. 2017

1000글자로 요약한 "4차 산업혁명"

1000글자로 요약한 깨알 지식들

제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영국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계 발명과 기술 혁신,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화를 의미합니다.


제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전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화를 말합니다. 2차 산업혁명은 1차 산업혁명과 구분이 애매한데, 보통 영국 외에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이 공업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고는 합니다.




제3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이라고도 불립니다. 산업의 중심이 기존의 기계화 공장에서 컴퓨터, 인터넷 등을 이용한 IT 산업으로 이동된 현상을 말합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6년 세계 경제 포럼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수단, 3D프린팅, 나노기술의 6가지입니다. 이 6대 분야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기술 혁신이 4차 산업혁명입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의 발명이 산업화를 주도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이,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이 산업주도했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기술 자체가 산업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이 기존의 산업에 융합되면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인공지능이 기존의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공장 설비 등에 녹아들어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할 것입니다. 빅데이터가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이나 광고 시스템에 스며들어 소비자를 현혹할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융합' 과정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뭔가 수상한 것이 있습니다.

1차 산업혁명도, 2차, 3차 산업혁명도 기술혁신이 먼저 있었지 사람들의 예측이 먼저 있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도 '다음 시대는 전기가 지배할 것이다'라거나 '다음 시대는 인터넷이 지배할 것이다'라는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에디슨이나 빌게이츠 처럼 특출난 사람 몇몇은 예측을 했겠지만 4차 산업혁명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수 있을 정도로 대대적인 예측은 없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특정한 기술 혁신이 있은 다음에 이루어지는 산업 변동이 아니라, 산업 변동을 특정한 기술 쪽으로만 향하게 유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기술을 보유할 수 있는 국가나 기업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힘있는 국가가 총과 칼로 약소국을 종속시켰다면 지금에 이르러서는 기술로 약소국을 종속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최근 국내에서도 4차 산업혁명으로 향후 20년 안에 1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운전기사, 음식점 종업원, 텔레마케터 등 단순 노동 직업입니다. 반면에 모바일, 사물인터넷과 같은 신기술 산업에서는 직업이 증가할 것으로 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7년 현재에 있어서는 아직 3차 산업혁명 단계라고 평가하는 견해가 많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서서히 다가오고 있으므로 어떤 직업이 유망직업이 될지, 과연 세계 경제포럼에서 예측한 것처럼 6대 신기술이 산업 변동을 주도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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