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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영광 Apr 21. 2024

AI시대, 우리 자녀 교육은?

1. 기술과 교육 간의 경주

기술과 교육 간의 경주[OECD 2019]


2022년 8월에 보도된 교육부의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  문서에 나와있는 이미지입니다. 

실은 전 세계 교육을 이끌고 있는 OECD의 교육분과에서 정리한 그래프죠.


요점은 간단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교육보다 앞서가면 사회적 고통이 발생하고 

교육이 과학기술의 발전보다 앞서가면 번영이 온다는 내용입니다. 


지금은 어떤 상태일까요? 맞습니다. 


기술 발전은 지수함수로 증가하는데 공교육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때 아래와 같은 말이 유행이 되었습니다. 


'문과라 죄송해요'



디지털 기술로 많은 사무 처리가 자동화되면서 

문과생들의 일자리가 점점 줄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만 들어가면 인생이 필 줄 알았는데

막상 좋은 대학을 들어가도 취업이 쉽지 않았던 거지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 600만 원, 1000만 원 하는 부트 캠프(단기간에 코딩을 밀도 있게 배우는)에 다시 들어가

재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는 취준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역량이 차이가 있는 거지요.

또 다른 예로는 비근한 예로는 초 중 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014년에 정부는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대로 2018년에 중학교, 2019년에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의무화 교육이 시작되었고요.


그러나 소프트웨어 교육이 아직 공교육에 자리를 잡지도 못했는데, 

2023년에 생성형 AI, 즉 코딩을 해주는 인공지능이 나왔습니다. 


코딩 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지도 못하는데, 코딩을 해주는 기술이 나온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나 빠른 거죠.


공교육에 좋은 선생님들이 참 많지만, 

교육부라는 거대한 관료조직이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누군가는 감당해야 합니다.  

이 기술과 교육의 gap을 메꿔 주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기술과 교육의 gap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는 다음 편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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