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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이 Apr 26. 2019

나홀로 쏠캠 2일차_청보리밭의 아침 풍경

청보리 냄시 찐허게 맡음시롱 잘 잤습니다.

미국은 5단계 건너면 모두가 지인
한국은 3단계 안에 서로 연결된다는..

간밤에 스타렉스 캠퍼 세 팀을 만났는데
한 다리만 거쳐도 캠퍼 닉네임이 줄줄줄ㅎ

그런저런 얘기함시롱 거시기를 땡겼더니 속이ㅎ
캠핑하며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상 차리기는 육이오사변 이후 머리털 나고 첨ㅋ

꽁치 김치찌개에 누룽지로 아침은 든든하게~
그래야 또 어디든 갈 수 있는 심이 생긴당께요ㅎ

일찌건이 청보리밭을 한 시간 이상 싸목싸목 걸었습니다.
걷는 이는 지 혼자ㅋ

누가 보면 청승맞다고 하겠지만 아침 공기 참 좋네요ㅎ
저 푸른 초원이 모두 제것이당께요~

그럼 진짜 조컷쮸ㅎ
근디 없는 게 더 나을지도 몰겠어요.

재산 관리하다 캠 못 가면 어떡한다요ㅎㅎ
올만에 소싯적 생각나서 보리대 하나 꺾었지요.

보리피리 맹글어 분디 징허게 소리가 안납띠다ㅜㅜ
숨메케 혈압은 오르고 소리는 안나고..

미쳐불거씁띠다.
한참 보릿대하고 실랑이하다 몸이 반응합띠다ㅎ

삑! 삑~ 삑! 삑!~삐~
이거 2002 월드컵 응원 박수소리요ㅎ

부르는 사람 없어도 갈 곳 많은 펜이
인자 어디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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