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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재우 Mar 05. 2021

홈레코딩 장비를 맞춰보자

방구석 래퍼의 미디 작곡 정복기 #3

[미디 작곡 정복기 #2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음악 학원과 힙합 동아리를 왔다 갔다 하는 나날들이 지속됐다. 아 물론, 학교 수업도 들었다. 사실 학교가 제일 중요한 법입니다 여러분. 안 그러면 저처럼 돼요. 사실 취미로 시작한 음악이라 학원은 일주일에 한 번, 힙합 동아리는 공식 행사나 연습날에나 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 외에는 가끔 집에서 아무 비트 위에 핸드폰으로 녹음해보는 것이 다였다.


사실 동아리 수준에서 가사 샘플을 보내는 데에는 핸드폰 녹음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핸드폰 녹음의 단점은 무엇보다도 한번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된다는 것. 음질이 좋지 않은 건 다른 문제였다. 나는 학원을 다니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만큼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니, 자꾸 박자를 절어서 헐떡거리다 '아오, 그냥 중간만 불러서 수정할래!' 하는 요행을 바란 건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그렇게 집에서 간이로라도 녹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어차피 집에서 미디도 연습할 건데 여기에 녹음까지 가능하면 더 좋지 않을까? 마이크 하나 사둔다고 그게 아이스크림 마냥 녹는 것도 아니고, 오래 쓸 셈 치고 하나 장만해두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홈레코딩 세팅을 하자니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무엇보다 가격이 문제였다. 학식 한 끼에 기껏해야 3~4천원, 양식을 먹어도 5천원 안팎인 대학생에게 (저렴한 학교 양식당이 따로 있었다.) 아무리 싸도 기본 10만원 단위인 마이크를 구매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거기에 녹음을 한다고 해서 달랑 마이크 하나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학원 선생님에게 추천을 받아 스피커,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스터 키보드, 마이크 등을 다 합해 약 70만원 정도의 세팅이 나왔다. 오직 가성비만을 생각해서 투자한 최소 금액이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USB 마이크 하나 달랑 사면됐을 일이기도 하다. 물론 그때는 녹음만 할 게 아니라 미디 작곡을 같이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된 거긴 하지만. 결국 나는 공익 근무 때 언젠가 쓰겠지 하는 생각으로 모아두었던 적금을 깨버렸다. 기간이 조금 남아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때 나는 특정 목적이 없어도 일단 돈을 모아두는 것은 언제나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언젠간 다 쓸 데가 있더라. 이 때문인지 지금도 월급의 일정 비율은 항상 그냥 모아두는 편이다. 어쩌다 보니 점점 전세를 얻기 위한 프로젝트가 되어가고 있지만. 그렇다. 이제는 나도 어엿한 사회인! 집과 결혼 자금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집값을 보니 못 모을 것 같다.


참고로 내가 공익 근무를 했을 때는 전역이 거의 가까워졌을 때에도 한 달에 30만원을 받았다. 요즘은 처음 들어갈 때부터 40만원으로 시작한다던데... 그때 정말 몇 푼씩 모아둔 적금이었으니 얼마나 소중한 돈이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만큼 소중한, 공익의 코 묻은 돈으로 미디 작곡을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아, 갑자기 요즘 사회복무요원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아 몰랑! 라떼 이즈 홀스!

 



시간이 지나고 뒤늦게 깨달은 미디 작곡 꿀팁 #3 

홈레코딩 장비를 구성해보자


홈레코딩 장비를 구성하기 전에, 가장 먼저 염두해야 할 것이 있다. 처음부터 너무 좋은 장비를 구매하지 말자. 특히 직장인의 경우 매우 위험하다. 기타나 자전거, 야구 등을 취미로 해보겠다고 처음부터 프로급 장비를 질렀다가 결국 흐지부지된 경험이 많을 것이다. 미디도 똑같다.


어느 장르나 마찬가지겠지만, 미디 작곡 역시 다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절대 처음부터 욕심을 부려서 고급 장비를 지르지 말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의 실력이다.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제대로 쓸 줄 모르면 쓸모가 없다. 장비는 나중에 차근차근 업그레이드해 나가자.


0. 판매처

홈레코딩 장비는 당연히 구매를 해야 한다. 문제는 어디서 사야 하냐는 것이다. 사실 온라인 판매처는 널렸지만, 언제나 기준이 되는 믿음직한 사이트가 있으면 든든한 법이다. 그래서 6년 전 필자가 처음 장비를 구매할 때 추천받은 사이트를 소개하자면 바로 국제미디 (http://www.all4sound.com/)다.


이곳은 낙원 상가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기 때문에 A/S가 믿음직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격에 있어서는 간혹 세일을 퍼붓는 쮜마켓 판매처들보다 비쌀 수 있다. 하지만 국제미디 역시 패키지 세일과 같은 할인 이벤트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필자 또한 미디를 처음 배울 때 이곳에서 장비를 마련했고, 세일 이벤트를 노려 패키지를 구매하기도 했다.


물론 꼭 이 사이트에서 구매하라는 뜻은 아니다. 이 글에서 굳이 특정 판매처를 광고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장비명을 잘 모르는 초보자들에게는 두루두루 아이쇼핑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여기서 어느 정도 시가(?)를 확인하고 특정 장비를 검색한 뒤, 타 판매처와 비교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사이트를 돌며 비교해보자


1. 컴퓨터

너무 당연한 말이다. 미디 작곡의 프로세싱은 모두 컴퓨터로 이루어진다. 대부분 가정용 PC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터인데, 간혹 컴퓨터 사양을 질문하는 경우는 있다. "미디 작곡을 하려는데 어느 정도의 사양을 맞춰야 할까요?"라는 식이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참 당혹스럽다. 얼마나 많은 악기와 트랙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치 게임 권장 사양 맞추듯 딱 정해줄 순 없지만, 'CPU나 램(RAM)의 영향이 가장 크다' 정도는 말해줄 수 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하드 용량(SSD, HDD)인 것 같다. 일단 미디 작곡에 필요한 가상 악기(VSTi)가 컴퓨터에 저장될 공간이 있어야 한다. 또한 곡 작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드럼, FX 샘플 등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들을 저장할 공간도 있어야 한다. 미디 작곡을 하면서 이런 샘플들을 모으다 보면 그 하드 자체가 마치 나의 자산과 같이 여겨질 것이다.


그래픽카드는 그다음이다. 사실 컴퓨터 부품 중에 가장 비싼 부분이 그래픽카드인지라 이 점은 장점인 듯하다. 다만 곡 작업뿐만 아니라 그에 어울리는 '영상'도 함께 작업하려는 것이라면 당연히 괜찮은 외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래픽카드는 가장 후순위에 둘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가장 중요한 근본으로 돌아가자. 우리는 지금 홈레코딩 세팅을 처음 해보려는 초보자가 아닌가. 에라이, 컴퓨터 사양도 잘 모르고 비교하기도 귀찮다면 그냥 시중에 적당한 게이밍 컴퓨터를 구매하면 된다. 솔직히 10년 전 고물 컴퓨터 이런 거 아니면 다 돌아간다. 심지어 10년 전에도 미디 작곡은 있었다. 사양은 너무 걱정하지 말자.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지금 집에 있는 컴퓨터를 쓰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컴퓨터 한 대는 있어야죠.


2. 모니터링 스피커

컴퓨터 사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피커다. 음악은 결국 귀로 듣는 법. 좋은 스피커는 그만큼 작업을 할 때 더 세밀한 사운드 조정을 가능케한다. 쉽게 생각하면 이렇다. 우리 집의 몇 만 원짜리 컴퓨터 스피커와 스튜디오 스피커, 어떤 것이 더 소리를 정확하게 표현해줄까?


특히 일반적인 PC 스피커는 음의 왜곡이 있을 수 있기에 (흔히 말하는 저음 강화 스피커, 고음에 특화된 스피커 등이다) 미디 작곡을 한다면 일반 PC 스피커 대신 모니터링 스피커를 따로 장만해주는 것이 좋다. 모니터링 스피커란 말 그대로 Monitoring, 음의 정확한 판독을 위해 가청 주파수를 최대한 왜곡 없이 들려주는 스피커다.


사실 소리라는 건 매우 민감해서, 주파수 왜곡을 최대한 없애려면 스피커의 배치와 방을 이루고 있는 구조물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스피커 간의 거리나, 높이, 벽과의 거리 등을 음향학적으로 계산해 제대로 구성하려면 매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로 일반적인 홈레코딩 환경(흔히 가정집이라고 할 것이다)에서 그런 배치를 하기에는 지식은 둘째치고 여건이 마땅치 않을 것이다.


따라서 스피커 역시 일반적인 홈레코딩 수준으로 구성할 때에는 너무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미디를 처음 시작할 때 약 25만원 정도의 ESI Aktiv 05 제품을 샀다. 사실 이 정도도 과분하다. 흔히 취미로 기타를 쳐보려는 사람들이 연습용 기타를 10만원 대에 구매하는데, 처음 미디를 하기 위해 스피커 하나에 10~20만원대를 구매한다면 충분한 투자라고 본다.


추가로, 만약 모니터링 스피커에 대해 좀 더 정확한 비교를 하고 싶다면 오프라인 청음샵에 가보는 것도 좋다.


필자가 처음 미디를 할 때 구매했던 Aktiv 05


3. 오디오 인터페이스

스피커를 구매했다면 이제 오디오 인터페이스(오인페)를 골라보자. 오디오 인터페이스란 쉽게 말해서 외장 오디오 카드를 말한다. 거기에 전력 공급 기능이 있어 마이크/기타 등을 직접 꽂을 수 있고, 볼륨이나 Gain과 같은 간단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기계 장치라고 보면 된다.


요즘은 컴퓨터 본체에 직접 꽂아서 사용하는 USB 마이크도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가성비 좋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하나를 구매해두는 것이 낫다. 이는 마이크, 스피커, 기타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선택폭(호환성)도 넓혀주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작업할 컴퓨터 오디오 카드의 성능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사양 높은 게임을 할 때 외장 그래픽 카드를 쓰는 것과 비슷하다.)


보통 처음 미디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것이 Focusrite사의 제품이다. 여기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혼자 마이크 하나로 집에서 녹음하는 수준이라면 Scarlett Solo가 괜찮다. Solo는 전면에 게인 컨트롤이 가능한 마이크 Input 단자 하나와 Inst(악기)단자, 헤드폰 단자가 있으며 약 15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콘덴서 마이크의 경우 따로 전원이 필요하기에 앞에 48v라고 써 있는 버튼을 눌러주어야 한다. 또한 옆의 air버튼은 focusrite사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소리의 공간감이나 스테이징감을 상승시키는 특수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이를 두고 흔히 마이크 프리앰프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하는데, 그만큼 이 제품이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 지를 알게 는 대목이다.


스칼렛 솔로. 미디 입문자들이 많이 고르는 Focusrite사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다.


4. 마스터 키보드

이제 마스터키보드다. 마스터 키보드는 그 자체로 소리를 낼 순 없지만, 컴퓨터에 연결한 뒤 큐베이스 같은 시퀀서에서 미디 노트를 찍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서 컴퓨터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연주하려면 마스터 키보드가 필요하다.


마스터 키보드는 Nektar Impact GX49 같은 제품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뒤에 숫자 49는 총 49개의 건반이 있다는 뜻이다. 이것보다 한 단계 높은 61건반짜리도 있다. 최소한의 연주를 하려면 49 건반 이상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우리가 아는 피아노의 건반 개수는 88개다. 마스터 키보드 역시 88건반 짜리가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니 참고하자.


컴퓨터 연주라는 말이 나왔으니 덧붙이자면, 마스터 키보드가 아닌 흔히 '런치 패드'라 불리는 기계로 드럼을 연주하는 영상을 많이 봤을 것이다. 이는 겉보기에도 화려하고 라이브에서도 착실히 기능하기에 초보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처음 미디를 시작한다면 런치 패드보다 마스터 키보드를 추천하는 편이다. 런치 패드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각종 복잡한 세팅이 필요한데, 마스터 키보드는 그냥 피아노 건반 형태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컴퓨터로 연주를 하려면 마스터 키보드!


5. 마이크

드디어 마이크까지 왔다. 미디 작곡만 하고 녹음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마이크는 필요 없을 테지만, 오디오 인터페이스까지 구매한 마당에 한번 흥얼거리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자신이 만든 노래에 자신의 목소리를 덧입히는 것만큼 흥분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마이크는 크게 다이나믹 마이크와 콘덴서 마이크로 분류된다. 이는 엄밀히 말해서 소리를 어떻게 변환하느냐에 따른 분류 방식이다. 우리가 소리를 귀를 통해서 인지하듯이, 컴퓨터가 물리적인 음향 에너지(소리)를 인식하려면 이를 전기 에너지(오디오 신호)로 바꿔야 하는데, 이 역할을 마이크가 해주는 것이다.


만약 '아오, 다 어렵고 모르겠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흔히 우리가 보는 노래방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 녹음실 마이크는 콘덴서 마이크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콘덴서 마이크가 더 좋다고 생각할 텐데,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반적으로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보다 예민한 편이다. 이는 곧 작은 소리를 더 쉽게 캐치해낸다는 뜻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녹음실처럼 방음이나 각종 음향 세팅이 잘 되어 있는 공간에서는 보컬의 미세한 음정까지 잡아내는 콘덴서 마이크가 유리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홈레코딩 세팅에서는 컴퓨터가 돌아가는 소리나, 거실에서 나는 소리와 같은 잡음이 들어갈 수 있어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는 그냥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도 처음 미디를 시작할 땐 그냥 무난하게 Shure SM58을 샀다. 이 마이크는 그냥 옛날부터 라이브계의 전설로 불리는 다이나믹 마이크로서 딱 1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물론 콘덴서 마이크만큼 수음력이 좋지는 않지만, 일반 집에서는 무난히 사용할만하다.


마이크에 대해서는 요즘 워낙 리뷰와 추천이 많아서 더 이상 설명하지는 않겠다. 유튜브에 비교 영상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해보자. 필자도 모든 마이크를 써 본 것이 아니라 사실 함부로 얘기할 수가 없다. 직접 집에서 사용해 본 콘덴서 마이크로는 Studio Projects C1이라는 제품도 있다. 아마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마이크일 테지만...


Shure SM58. 가장 무난하고 믿음직한 다이나믹 마이크다.


6. 기타 (케이블, 마이크 스탠드, 팝필터, 리플렉션 필터)

이제 미디 장비 세팅은 얼추 끝났다. 남은 것은 나머지 액세서리들이다. 만약 위에서 마이크를 구매했다면 마이크 스탠드와 팝필터를 당연히 함께 챙겨주어야 할 것이다.


그 외에는 리플렉션 필터 정도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사치인 것 같다. 리플렉션 필터란 마이크 뒤에 커다란 방음 필터를 설치해서 쓸데없는 반사음 등을 차단하는 기구다. 이는 특히 방음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집에서 안성맞춤일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가격 대비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특히 위에서 말한 SM58 같은 다이나믹 마이크로 녹음하면 리플렉션 필터는 더더욱 필요가 없어진다.


따라서 리플렉션 필터는 만약 집에서 아주 예민한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고, 주변 잡음이나 반사음이 심하게 들어간다 싶으면 고려하는 정도가 적합하다. 리플렉션 필터의 종류도 뒤쪽만 감싸는 구조, 전체를 감싸는 구조 등 다양하니 가격과 디자인 등을 고려해 구매해보자.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스피커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살 때 알맞은 연결선(케이블)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한데 케이블은 종류도 많은 데다가 일반적으로 제품을 살 때 옵션으로 따로 구매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 지식이 필요하다. 만약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구매처의 댓글이나 전화를 통해 물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OOO 스피커와 XX오인페를 사려는데 무슨 케이블이 필요한가요?'라고 물어보는 식이다. 참고로 필자가 처음 미디를 시작할 때 산 Aktiv05와 Scarlett 2i2는 XLR 케이블로 연결했다.


마이크가 있다면, 스탠드와 팝 필터도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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