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AI, 월 구독 3만원 의미가 있을까?

단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노션 or 구글 Gemini

Dec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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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툴 구독료로만
매달 30만 원 넘게 쓰고 있습니다.

ChatGPT, Gemini, Claude, 노션 AI, Suno AI, Genspark, Gamma, Replit 등... 좋다는 AI는 다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저에게 "딱 하나만 남겨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노션 AI가 하나의 후보가 될 거 같아요. 아마 Gemini가 될 확률이 높겠지만요!

"에이, 그래도 AI는 챗GPT가 최고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그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노션 AI는 단순히 글을 써주는 도구를 넘어, 내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고 나만의 '코치'이자 '에이전트'가 되어줍니다. 저는 제 모든 기록을 노션에 담고 있어요.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1. 입력의 변화: 회의록 정리가 필요없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회의보다 힘든 게 '회의록 정리'라는 것을요. 열심히 타이핑 치고, 녹음 파일 다시 듣고, 요약해서 공유하고... 이 모든 과정이 시간 낭비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클로바 노트와 같은 툴을 쓰고 계실텐데요, 노션 AI의 받아쓰기 기능을 사용하면 이 과정이 사라집니다.

실시간 받아쓰기: 노션 앱에서 '녹음' 버튼만 누르면 목소리가 텍스트로 변환됩니다.

자동 요약: 녹음이 끝나자마자 핵심 내용을 요약해 줍니다.

자동 번역: 영어 회의나 해외 유튜브 영상? 그냥 틀어놓으면 알아서 한글로 번역하고 정리해 줍니다.

저는 이 기능 덕분에 미팅 후 따로 정리하는 시간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저 대화에 집중하고, 결과물만 확인하고 수정한 후 고객사에 전달합니다. 강의같은 경우는 강의때마다 받아쓰기 기능으로 받은 스크립트를 활용해서 블로그 글로 재구성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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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킥은 자동 번역인데요, 상대방이 어떤 언어로 말하든 자동으로 번역하여 한글로 받아쓰기, 정리를 해줍니다. 해외 고객사와 미팅이 끝난 후 제대로 소통을 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죠!

2. 제작의 변화: 1분 만에 시스템 구축하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강의를 준비할 때, 매번 노션 템플릿이나 실습 자료,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도 일입니다. 속성 추가하고, 태그 설정하고, 보기 방식 바꾸고... 귀찮은 반복 작업이죠.

이제는 노션 AI에게 관련 노션 페이지를 제공하고 요청하면 끝입니다.

일본 나라시 여행을 6박 7일 갈건데
온라인 리뷰상 반응이 좋은 관광지, 음식점, 카페, 편집샵 등을
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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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문장만 입력하면, 노션 AI가 순식간에 필요한 속성을 갖춘 표를 만들어줍니다. 뼈대를 기획한 후 실제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AI가 작업한 결과물 편집에 집중하면 됩니다.

3. 문맥의 변화: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에이전트'

노션 AI를 써야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인데요, 다른 AI 챗봇들의 치명적인 단점은 '내 정보를 알지만 매번 맥락을 추가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매번 "이건 무슨 프로젝트고 지난번 작업은 이거고..." 설명해야 하죠.

하지만 내 워크스페이스에 있는 모든 정보가 담겨있으니 해당 노션 페이지를 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위 이미지처럼 식으로 프롬프트 지침을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모아둡니다. 그리고 아래 이미치처럼 필요할 때 마다 해당 지침이 담긴 페이지를 불러옵니다!

맞춤형 에이전트: 노션 페이지에서 목적에 따라 맞춤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에이전트를 필요할 때마다 추가해서 사용하면 돼요!

맞춤형 글쓰기: 우리 회사의 톤앤매너 가이드라인 페이지를 참조(@멘션)하여 블로그 글을 작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맥락 파악: "지난주 A 프로젝트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 뭐야?"라고 물으면, 흩어져 있는 관련 문서를 찾아 정확한 답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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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 B2B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도 여기에 있습니다. 고객사 전용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련 기획안 맥락을 제공해, 고객의 니즈에 딱 맞는 제안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었거든요. 이것이 진짜 '개인 비서' 아닐까요?

4. 사고의 변화: 천재들의 뇌 빌려 쓰기

혼자 일하다 보면 생각의 벽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노션에 '비즈니스 코치' 에이전트를 활용합니다. 단순히 "조언해줘"가 아니라, 구체적인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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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가 만들어준 프롬프트 한 줄로 만든 이미지 ㄷㄷ

예를 들면 최근에 일론 머스크의 '제1원칙(First Principles)' 사고법 영상을 보고 적용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션 AI와 함께 일론 머스크의 사고가 담긴 프롬프트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그리곤 아래와 같이 요청했죠.

현재 내 비즈니스 현황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10배 성장하기 위해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알려줘.

내 프로젝트 기록이 이미 노션에 있기 때문에, 노션 AI는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 뼈 때리는 조언을 해줍니다.

주간/월간 회고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25년 한 해 회고를 할 때 특히 유용한데요, 저는 노션 페이지에 주간/월간 회고를 작성해왔습니다. 물론 놓친 주도 있었지만요. 이렇게 작성한 페이지들을 다시 하나씩 들여다보며 정리하는 것도 시간과 에너지가 드는데요, 노션 AI에게 아래같이 요청하면 그런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