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슬립이 인터뷰한 대표님 10분을 선정하여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4년 전, 저는 깊은 번아웃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유튜브를 켜면 수백억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대표, 어린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천재들의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그들의 화려한 성공을 볼 때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었고, 자격지심에 시달렸습니다.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아이템을 좇았고, 정부 지원 사업 공고에만 목을 매기도 했습니다. '나도 저들처럼 빨리 커야 하는데', '왜 나는 제자리일까'라는 비교가 매일 밤 저를 괴롭혔습니다.
도망치듯 창업을 결심했지만, 정작 제가 마주한 건 명확한 정답이 없는 막막한 현실뿐이었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투자 없이도,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저는 무작정 작은 회사의 대표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뉴스레터를 통해 26명이 넘는 대표님들을 인터뷰했고, 그중 자신만의 방식으로 단단하게 생존한 10명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제가 만난 분들은 매스컴에 나오는 스타 창업가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푸드트럭 위에서 15시간씩 일하며 'Why'를 고민했던 대표님, 두려움 때문에 사장이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든 대표님, 노션 하나로 1인 기업의 한계를 넘어선 솔로프리너까지.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남들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세상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매일 1%씩 나만의 해답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을 인터뷰하며 저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창업의 정답은 타인의 화려한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저만의 지난한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을요.
이 책 『작은 회사는 일하는 법도 다르다』에는 5년 안에 80%가 망한다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기회를 만든 10곳의 '진짜 생존 법칙'이 담겨 있습니다.
푸드트래블: 'Why'를 끈질기게 묻는 조직만이 위기 속에서 비즈니스의 본질을 찾아 피보팅할 수 있습니다.
젠픽스: 1년 동안 단 하나의 제품도 팔지 못해도, '사람을 살린다'는 사명감이 있다면 반드시 나의 제품에 반응하는 고객이 나타납니다.
알파박스: 남들이 보지 못한 빈틈을 발견하고, 시스템으로 5인 이하 조직으로 운영합니다.
아정당: 언제든 망할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아정당의 압도적인 마케팅 역량을 키웠습니다.
초인마케팅랩: 마케팅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브랜드만이 가진 '매력'과 '오리지널 스토리'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캐스영어: 내가 느끼는 불편함이 곧 사업 기회이며, '내가 첫 번째 고객'일 때 강력한 서비스가 탄생합니다.
메이베나: 당장의 매출보다 '지속 가능성'을 택하고, 실패를 데이터로 쌓아가는 조직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시리얼: 혼자 일한다고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도구'와 '기록'이 있다면 1인 기업도 기업처럼 움직입니다.
조쉬의 뉴스레터: 거창한 사업 계획서보다 매일 꾸준히 써 내려간 '글 한 편'이 1,000명의 팬을 모으는 자산이 됩니다.
WMBB: 고정된 조직도가 아니라, 투명한 수익 배분과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유연한 팀이 더 빠릅니다.
우리는 모두 타인의 성공에 쉽게 흔들립니다. 하지만 남을 부러워하며 쫓아가다 보면, 결국 내가 원하지도 않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금 막막함 속에서 방향을 잃은 예비 창업가, 시스템 부재로 매일 밤잠을 설치는 작은 회사 대표님, 그리고 나만의 길을 가고 싶은 1인 기업가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거창한 성공의 지름길을 알려주지는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온전히 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단단한 마음'과 '현실적인 힌트'는 드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항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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