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 위해서 좋아하는 것을 한다고요?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까?
-
나의 관심사들을 최근 정리해보고 이것들 중에 내가 집중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봤어요.
‘나는 왜 이것들에게 사로잡혀 버렸을까?’
‘이 관심사들 사이에 내가 오랫동안 꾸준히 유지하며 알아가고 싶은 것 뭘까?’
이런 마음이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과 닮아있다는 것 같지 않아요?
관심 있는 사람을 알아가는 것은 흥미롭고 설레어 그 사람에 대해 더욱더 알고 싶어 지잖아요.
취미, 성격,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기만 하죠.
하지만 관계를 맺는 것은 충동적인 마음에서 시작하면 후회로 남기도 해요.
나의 시간을 의미 없이 쓰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죠.
좋아 보여서 시작했던 것들의 수면 아래에는
알아야 할 것들이 나를 실망시키기도 하죠.
조금씩 알아가고 이해하며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면 더욱더 단단해지기 마련이죠.
사람도, 관계도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 것도요.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을 하며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매번 설레지 않을 수 있어요.
행복이라는 단면으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