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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달과별 Dec 07. 2018

춥지만 가장 따뜻한 시기, 크리스마스

[너에게 전하는 편지 v17] by 한재훈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이 되면

한 해 동안 고생했다는 

왠지 모를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그리고 12월의 마지막이 되면 매년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내가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생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좋아서인 것 같다. 

항상 그랬다.

춥지만 가장 따뜻한 시기.


아무리 찬 바람이 불고, 

차가운 눈이 내리고, 

빨리 지는 해가 

내 마음을 울적하게 하더라도


찬 바람에 맞서 따뜻하고 예쁜 옷과 목도리를 두르고

따뜻하게 나를 축복해주는 새하얀 눈을 맞으며

나에게 하나뿐인 너와 함께 걷는다면 

아무리 어두운 거리라고 하더라도 

참으로 나에게는 반짝거리는 예쁜 거리가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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