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올리는 인상 깊은 편집 기술 12
하루에 하나씩 인상 깊은 편집 기술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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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미 랭미드
신문과 잡지 등 전통 미디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커머스와 테크 영역으로 진출한 영국의 스타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자신이 경력을 쌓는 동안 전반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회상한다. 늘 새로운 시도에 긍정적인 태도로 임했다고 말한다. 현재 남성 전문 이커머스 미스터포터의 브랜딩과 콘텐츠 디렉팅을 총괄하고 있다.
1. 에디터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하며, 그것이 사실에 근거한 정보인지 확인하고, 독자와 팔로워에게 해당 정보가 의제(agenda)를 가지는지 여부를 알려야 합니다.
2. 기본적으로 이야기꾼으로서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모아 큐레이팅 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이고요. 미스터포터에서는 콘텐츠를 제작할 때 세 단어를 늘 염두에 둡니다. 정보를 알리고, 마음을 움직이고,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3. 해당 콘텐츠를 왜 만드는지에 대한 확고한 고찰과 방향이 필요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왜' 만들어져야 하는지 모두가 수긍하고 동의해야 합니다. (중략) 모든 곳에 많은 걸 뿌리기보다 몇 가지를 잘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4. 소비자의 행동 분석을 통한 제안은 물론 훌륭한 방법입니다만, 그들이 좋아하는 세계에만 매몰되어선 안됩니다.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 독자가 미처 몰랐던 세계를 발견해서 소개하는 일 역시 에디터의 역할이자 이 직업의 고유한 매력 중 하나입니다.
5. 많은 에디터들이 '스스로 흥미로운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고 있어요. 본인이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합니다. 자신이 만드는 콘텐츠에 믿음이 있어야 하고요. 그것이 한 벌의 바지에 관한 이야기라도 말이죠.
6. 사람들이 제게 묻습니다. 전통 미디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이커머스와 테크 영역에 진출할 수 있었냐고요. 저는 테크에 그리 밝은 편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은 제가 경력을 쌓아가는 동안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는 바뀌지 않았어요. 새로운 방식과 흐름에 항상 열려 있어야 하지만 여기에만 몰입하지 않고 진정으로 좋은 이야기와 콘텐츠를 만든느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7. 에디터나 작가 등을 꿈꾼다면 블로그가 있는게 보통이죠. 자신의 웹사이트나 블로그가 없다면 왜 안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걸 좋아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독자 수가 적을 수는 있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게 중요해요. 계정을 생성하는 데는 몇 분 걸리지도 않습니다.
-《잡스 에디터 :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좋은 것을 골라내는 사람》발췌 -
한 줄 요약
에디팅은 좋은 이야기이자, 큐레이팅이며
만드는 이유가 분명하고 스스로 좋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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