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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인승 Feb 08. 2021

성장 마인드셋 기반의 기업 문화

새롭게 정립된 버즈비터즈의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

저는 작년 하반기, 저의 리더십 멘토이신 KT의 신수정 기업부문장님으로부터 '마인드셋' 이라는 책을 추천 받았습니다. MS의 혁신과 변화를 이끈 사티아 나델라도 추천하는 책의 주요 주제는 '성장 마인드셋'입니다. 이 책에 크게 감명받은 저(꼰대 대표)는 구성원들을 모아놓고 3주간 독서모임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책에 공감한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 마인드셋' 기반의 기업 문화를 만들기로 약속하고 착수했습니다.



성장 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


성장 마인드셋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 마인드셋'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고정 마인드셋은 인간의 자질은 불변한다고 믿는 사고 방식입니다. 천재란 타고난다고 믿으며, 실패를 하거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천재가 아니며, 심지어 '노력'이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기반으로 합니다. 출발점이 다를지라도 인간은 모두 성장할 수 있고, 노력과 인식전환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업무나, 학업, 성취 뿐 아니라, 인간관계 그리고 사소한 삶의 행동양식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대체 성장 마인드셋은 무엇일까?


성정 마인드셋은 인간이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집중합니다. 여러분은 아마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상위 1%, 0.1%가 되는 데에는 어쩌면 특별한 능력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나 노력을 통해 상위 5%까지 진입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따라서 성장 마인드셋은 배움을 주는 환경, 도전을 주는 환경을 선호합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배우려는 마음'과도 동의어입니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은 노력과 배움을 폄하하고,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이나 환경을 회피합니다. 과시하기 위해 실패를 감추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실수가 없다면 정말 완벽한 걸까요?

성장 마인드셋은 실패를 대하는 자세도 다릅니다. 고정 마인드셋은 실패를 두려운 것, 평판을 해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남의 실패를 자신의 기쁨으로 삼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장 마인드셋에게 실패는 배움의 과정입니다. 실패를 통해 빠르게 테스트하고, 성장을 위한 다른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드백(Feedback)과 피드포워드(Feedfoward)에 열려있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웬만한 수준의 역경으로는 성장 마인드셋을 꺾을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실패 과정이 배움과 나아감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장 마인드셋은 피드백과 인정하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저는 OKR에서 등장하는 피드백과 인정하기의 정신이 성장 마인드셋에 기반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단, 오해하지 마세요.
성장 마인드셋은 '못해도 괜찮아'라는 긍정 마인드셋과는 다릅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성과(또는 실패)와 노력에 대한 최대한 객관적 평가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왜 실패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떤 개선 가능성이 있는지 찾아내고 평가하는 피드백 과정을 거칩니다. 


피드백을 진행하는 목적에서 고정과 성장 마인드셋은 큰 차이를 지닙니다. 고정 마인드셋의 피드백은 실수한 사람을 흠집내고, 그걸 통해 자신의 천재성과 우월성을 과시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은 정확한 피드백과 노력에 대한 인정하기를 통해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집중합니다.


성장 마인드셋, 이후 달라진 우리 조직


성장 마인드셋 이후에 업무와 성과를 대하는 우리 조직의 모습은 분명 달라졌습니다. 과거엔 좌절하고 패닉에 빠졌을 상황에도, 목표에 집중하고 더 잘할 방법을 찾는데 에너지를 쓰는 구성원들의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감사함을 느낍니다.


예전에 저는 조직 구성원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할때마다 좌절하곤 했습니다. 속으론 '이런 것 까지 내가 지시해야 하나'라는 분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실수했을 때 혼나는게 두렵고 창피한 조직 문화에선 책임지기 싫고 망신당하기 싫다면 방어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접한 이후, 저희 팀원들은 틈만나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업무라고 할지라도 타인의 배움을 통해 모든 구성원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틈만 나면 성장 마인드셋을 홍보하고 다닙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꼭 저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줍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이든, 직장에 다니는 분이든,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든, 거의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들도, 저희 기업 문화에 대해 관심이 없는 분들도, 시간이 없더라도 시간을 내서 저 책을 꼭 읽고 삶에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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