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와 만나 확장하는 나의 자존감
지금까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기반인 자존감 안전자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안전자산은 나 혼자서도 나를 지탱할 수 있게 해주는 내부 시스템이다. 하지만 삶은, 내 안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와 함께 교류하며 커져간다. 우리는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사회의 일부로서 살아간다. 일을 하고 , 역할을 맡고, 친구를 만들고, 성취를 쌓아가며 세상의 일부가 된다. 그 과정에서 자존감은 외부 자극과 어쩔 수 없이 맞닿게 된다. 그래서 '세상 속의 나'를 통해 내 자존감이 흔들리기도, 혹은 더 단단해지기도 한다.
자존감 중위험자산은 성과, 관계, 사회적 교류 및 기여와 같이 외부 활동으로 확장되어 구성된다. 이러한 외부 활동들은 안전자산보다 변동성이 크고, 외부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예상치 못한 상처와 실패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 활동 없이는 자존감은 내부에만 갇혀서 성장할 수 없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 삶을 통해 내가 누구고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고 확장해나가야 한다.
안전자산의 목표는 '내 존재의 유지'이다. 그래서 신체기반 자산과 안전관계망외에는 내면기반 자산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자기 돌봄력, 가치 및 신념, 감정회복력과 창작/유머등이 있었다.
중위험자산의 목표는 '내 존재의 실현'이기 때문에, 반대로 외부기반 자산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적 역할 수행력, 다층교류망, 성과지속성, 사회 기여활동 등이 있다. 물론 중위험 자산에도 자기 계발, 취미와 몰입 같은 내부 기반 자산도 있다. 다음 챕터부터는 중위험자산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려고 한다.
중위험자산 보유의 핵심전략은 아래와 같다.
외부 성취와 관계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자존감을 전부 삼지 않는다.
안전자산과 연결해 균형을 잡으며,
외부 자산을 지나치게 절대화하지 않고, 다변화하여 구성한다.
※ 참고로, 안전자산에는 50% 이상을 투자하고, 중위험자산에는 30% 정도를 투자하는 것이 좋다.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와 같이, 개인의 성향과 시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특히 성장과 확을 중점적으로 하는 2030 시기에는 안전자산보다는 중위험/고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40대 이후에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 자산별 투자 상세 표는 시리즈 후반 챕터에서 상세하게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