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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미 Nov 23. 2024

'니 탓이야'

약간 손해를 보고 살아야 하는 이유


서로 남탓을 하는 것은 

본능이다.


1.

상담을 할 때,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들에게 꼭 당부한다.

남탓하지말고,


'나에게 집중하세요' 



2. 

서로 억울한 부부들이 많은데

잘못을 따지자면 

꼭 50대 50은 아니다.


분명이 일방이 좀 더 잘못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통 더 잘못한 사람은 

더 잘 바뀔 가능성이 적다.



3. 

그래서 변화를 원한다면

더 잘못한 사람이 먼저 노력해야

다른 일방의 속이 시원하겠지만


둘 다 제로섬의 지옥에서 나오려면

어쩔수 없다.

누구든 따지지 말고 

(보통은 좀 더 의식수준이 높은 사람부터)

변화의 노력을 기꺼이 해야 한다. 



4.

변화의 시작은 

남탓을 멈춰야 한다.


우리가 있고

남은 없다.


우리가 함께 이기거나

우리가 함께 질뿐이다.


남이 없기에

남탓은 소용없다.


우리를 살리고 싶으면

누구든 노력을 시작하는거다.


5. 

많은 컨텐츠들을 보면

부부사이에 반반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많은 부부들을 상담해보면

반반으로 하고 난 결과는

둘 다 손해봤다로 귀결된다.


왜 그럴까.



6. 

반반은 서로 손해없이 하자는 것인데,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중심적이다.


그래서 내가 준건 크게 느끼고

신기하리만치 내가 받은건 쉽게 잊혀진다.


그렇기에 내가 좀 더 손해본 느낌이 들어야

균형이 맞을때가 많다.



7.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사랑이 사랑으로 계속 남아있을 수 있도록

50대 50이 아니라

70대 70으로 좀 더 오버해서

자신은 손해라도 더 기꺼이 주고

상대가 준 것은 더 기억하려고 발버둥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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