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세대를 위한 인생 2막 대비책 ‘코어 000’ - 09
4050 세대를 위한 인생 2막 대비책 ‘코어 000’ - 09
글쓰기는 나에게 여러 희로애락을 느끼게 하곤 한다. 신선한 글감을 발견했을 때에는 글을 얼른 쓰고 싶어진다. 빠르게 윤곽을 잡아나갈 때까지는 신이 나지만, 막상 길게 써 내려가는 동안 군데군데에서 막히고 진척이 안되기가 부지기수다. 처음 스타트는 좋았지만 마음과 달리 완성까지 지구력이 받쳐주지 않는 부족한 글 솜씨에 화가 나기도 한다. ‘내 실력에 작가의 꿈은 가당키나 한가’라며 슬퍼하며 펜을 놓거나 컴퓨터를 꺼버릴 때도 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다시 흥이 나서 초고를 다시 다듬을 때면, 너무나 형편없는 초고에 헛웃음이 나올 때도 있다. 하지만, <노인과 바다>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의 명언에 다시 힘을 내곤 한다. “글 쓰는 데에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수밖에 없다. 나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라는 말에 나의 인내심 부족을 반성하기도 한다.
# 이벤트 응모
이벤트 응모는 나처럼 글쓰기에 지구력이 약한 사람에게 단기간 집중해서 글을 쓰도록 동기부여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운 좋게 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보상도 되고 다음에 다시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나는 소소하게나마 이용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차례 꽤 근사한 경품(수십만 원 가치의 상품권, US 100달러, 전자제품 등)을 받기도 했었다. ‘수기 공모전’에서도 운 좋게 상을 받은 경험도 여러 차례 있다.
# 해외여행 응모
아주 오래전인데, 대기업(식품 제조업)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 농장 체험을 겸해서 여행을 보내주는 행사가 있었다. 신청 사연 10여 줄만으로 선정하는 것이었는데, 운 좋게 당첨되어서 중국 북경/연길/백두산 천지까지 여행할 수 있었다. 돌아와서 여행후기를 제출했는데 그것도 당첨되어서 또 선물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 외에도 대기업 후원으로 2주간 해외 연수를 갈 기회도 운 좋게 여러 차례(미국, 영국, 캐나다) 있었는데, 글쓰기 솜씨가 조금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 실험실의 4가지 프로젝트가 모두 매력적이긴 했지만, 하나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최대 관심사인 글 콘텐츠를 선택했다. 6주간 매주 1회씩 진행되는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OT가 진행되는 동안 흥미진진했다.
교재의 첫 페이지가 인상적이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은 바로 ’나‘입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라는 질문이 매력적이었다. 나는 “꿈 많은 유목민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며, 모든 경험은 언젠가 쓸모가 있다고 믿는 경험수집가입니다. 여행/사람/책/문화예술을 좋아합니다”라고 답을 써 내려가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 프로젝트 실험실 진행 과정
♠ 1주 차 : 아이디어 발굴, 방향 설정 (나만의 주제 정하기)
♠ 2주 차 : 기획 & 실행 (책 제목 정하기, 경쟁도서 분석)
♠ 3주 차 : 기획 & 실행 (목차 수립 및 내용 구체화)
♠ 4주 차 ; 발전 & 구체화 (나만의 강의 계획 수립하기)
♠ 5주 차 : 개선 & 마무리 (PPT 제작)
♠ 6주 차 : 완성 & 성과 공유 (최종 결과물 발표)
@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 덜어내기
♠ 나는 책을 쓸만한 내공이 없다 ->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완벽한 책을 내야 한다 ->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하되, 출간이라는 첫걸음을 떼고 글을 꾸준히 써나가 보자
♠ 나만의 이야기를 풀 수 있는 키워드가 있는가? ->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나‘라는 것을 다시 상기하며 나의 경험과 생각에 집중하자
♠ 책 한 권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가? -> 그동안 끄적끄적 작성했던 여러 원고들을 모아서 다시 퇴고도 하고 새롭게 글도 써 보자
프로젝트 실험실 '글 콘텐츠' 그룹에서 만난 허다설 강사님과 십여 명의 동료들은 매우 성실하고 상호 존중하며 응원하는 자세를 갖춘 멋진 사람들이다. 11월 둘째 주에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인데, 끝까지 완주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함께 할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무엇보다도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작가의 삶!'이라는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두근두근 가슴이 뛰고 즐거워진다.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볼 질문
Q. 가장 오랜 시간 관심을 가졌던 주제는 무엇인가요?
Q. 돈이나 명예가 상관없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요?
Q. 지금까지의 삶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이나 성취는 무엇인가요?
Q. 앞으로의 인생에서 꼭 시도해보고 싶은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Q.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