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꿈이 내 책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쓴 내 이야기를 읽는다고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뿌듯할것 같았습니다
일찍 결혼하고 세 아이를 낳아 키우고 삼십년 가까이 시부모님을 모시고 한집에 살았습니다
핑계지만 시간도 힘도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겨우겨우 국문학 공부를 하고 여기저기 백일장이며 공모전에 당선됬습니다 신춘문예에도 덜컥 됬었지요 뭐라도 될것 같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삶은 녹록하지 않아서 글쓰기가 사치로 여겨졌습니다 외면하고 숨었습니다 그래서 늘 빈 것 같았고 외로웠습니다
오십을 넘고 나니 좀 뻔뻔해지고 겁도 덜 나고 그래서 용기를 냈습니다 쓸 수 있다는 것에 힘이 납니다 그 힘으로 뭐든 써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