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상열 Jun 09. 2024

성장을 바란다면 가져야 할 3가지 항목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2015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24년이 되었으니 벌써 10년 차다. 한두 번 시도하다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바로 포기했다. 무엇인가 끝까지 해 본 경험이 별로 없다. 먹고 살아야 하다 보니 직장을 다녀도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그만큼 이직이 잦았다. 그 당시에는 안 맞는 옷을 계속 입고 있으니 이럴 때는 빨리 벗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도망치기 바빴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회피가 나에겐 부메랑처럼 돌아왔다. 계속 직장을 옮기다 보니 승진도 늦었다. 일의 연속성도 떨어졌다.      


뭔가 해봤지만, 프로젝트를 끝까지 끝낸 경험이 많지 않아 2% 부족한 전문가처럼 보이기도 했다. 한 곳에 진득하게 버텨야 그것을 뚫고 성장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 급한 성격에 성장보다 인생의 안정성 측면에서 많이 의지했다. 어떤 일이든 어렵다고 생각하면 금방 접었다. 다행히 그렇게 옮겨 다니면서도 나름대로 공부하고 버티다 보니 직장생활 20년째 하면서 성장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그 성장의 속도가 더뎠다.      


글쓰기를 한 지도 1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무명에 가깝다. 나와 같이 시작했거나 늦게 시작했던 사람들은 이미 인플루언서나 유명인이 된 사람도 많다. 그들의 성장을 보면서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나는 왜 저렇게 되지 못했는지 자책하기도 했다. 분명히 10년 전 나보다 달라진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인생의 성장을 원한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콘텐츠 하나만 개발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다. 이미 성과를 이룬 사람을 보고, 저렇게 되고 싶다고 바라지만 실제로 이루거나 성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유는 두 번째 문단에 언급했듯이 조급하게 시작하다가 생각보다 일이 풀리지 않으면 포기하기 때문이다. 빠른 성장을 원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경우는 드물다.      


어느 순간 갑자기 하루아침에 벼락스타가 된 사람들을 보게 된다. 대중은 그 사람이 나타난 줄 알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차근차근 준비하다가 어느 순간 기회를 잘 잡았더니 그렇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미 준비된 사람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을 쌓아온 결과가 성장이다. 속도는 느리지만, 어느 순간 임계점을 만나면 폭발하게 된다. 성장을 바란다면 이런 3가지 방법을 가지는 것이 좋다.     


1)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다면 주변에서 말려도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간다. 나도 그랬다. 주변에서 무슨 작가나 강사가 되냐고 비웃었다. 지금 하는 본업이나 잘하라고 충고했다. 처음에는 흔들렸지만, 나를 믿고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2) 꾸준하게 견디는 힘이다. 

한두 번 해 보고 포기하게 되면 끝을 볼 수 없다. 야심 차게 시작했다 끝이 흐지부지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나 또한 그랬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끝을 봐야 한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끝까지 가게 되면 분명히 그 과정에서 더 배우는 것이 많다.     

 

3) 명사가 되지 말고, 동사가 되자.

‘베스트셀러 작가’, ‘1등 사업가’, ‘10만 유튜버’! 타이틀만 봐도 멋지다. 나도 저런 타이틀을 가지고 싶어 뛰어들었다. 저 명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작가가 되려면 글을 써야 한다. 1등 사업가가 되려면 상품에 대해 연구하고, 사람을 만나 직접 설명해야 한다. 10만 유튜버도 거저 되는 것이 아니다. 대중에게 먹히는 주제를 찾고, 영상 하나라도 찍어야 한다. 명사에 집착하지 말고, 동사부터 시작해야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위 3가지를 잘 활용한다면 자신이 생각보다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 좀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서 나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위 3가지 항목을 다시 적용하려고 한다. 꽃도 그냥 피지 않는다. 수많은 비바람을 맞고, 햇빛을 벗삼으며 견디다 보니 그 결실을 본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분야 하나를 찾자. 거기에서 스치듯 시작해서 자신을 믿고 꾸준하게 끝까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     

#성장을바란다면가져야할3가지항목 #성장 #니체 #인생 #인문학 #분투 #글쓰기 #라이팅 #인문학 #닥치고책쓰기 #닥치고글쓰기 #자기계발 #에세이 #단상 #황상열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