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성공여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까요?
바로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참여율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한 이색 캠페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휴가철마다 지자체 등에서 진행하는 캠페인 중 하나가 물놀이 안전캠페인입니다.
그런데 매년 진행하는 수많은 캠페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딱히 떠오르는 캠페인이 없다면 아마도 '재미'가 없었기 때문일 텐데요.
사실 뙤약볕 아래에서 사람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캐러비안베이와 제일기획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 캠페인을 진행해 대박 호응을 이끌었는데요. 바로 물놀이용 튜브에 바람을 넣으면서 심폐소생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하는 '라이프펌프 캠페인'이 그것입니다.
이 캠페인 론칭 첫날 2천 명 이상이 참여하며 좋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물놀이 튜브와 심폐소생 교육을 결합해 재미요소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낼만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실제로 매년 1,4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서 발견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많은 기업들이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는 있기는 한데, 비슷비슷한 캠페인으로 차별화되기가 쉽지 않아요.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진행한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은 '낚시대회'라는 콘셉트로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재미 요소를 추가했는데요.
물고기가 아닌 플라스틱을 낚는 대회, 뭔가 신박하지 않나요?
대회라는 타이틀을 달아서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에 경쟁을 붙여 수거량을 늘리는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물고기 1kg에 해당하는 금액의 현금으로 교환해 줌으로써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환경정화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선사했어요.
코로나 측은 이 캠페인을 통해 총 20톤이 넘는 플라스틱이 수거됐고, 참여한 각 나라에서도 모두 하루 만에 최소 2톤 이상 플라스틱이 수거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재미와 참여는 '대박성공'의 핵심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