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 몰이를 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어요.
온라인 티저영상에서부터 '딱지치지' 오프라인 프로모션까지 오징어게임 시즌2의 이색적인 사전 마케팅 사례를 정리해 볼게요.
아침 8시 30분, 서울 강남대로에 ‘오징어 게임’을 의미하는 ○△□ 기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어요. '○△□ 기호' 이미지 때문이었을까요?
아니요. 바로 고층빌딩에 매달려 현수막을 다는 작업자들의 복장 때문이었는데요.
바로 작업자들이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붉은 점프슈트를 입고 있었거든요.
바쁜 출근길이었지만 사람들이 모두 빌딩 위를 쳐다보며 사진 찍고 영상 찍기에 바빴다고 해요.
서울과 부산의 주요 거리에서는 실제 딱지맨이 등장해 사람들과 직접 딱지치기 게임을 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딱지맨 퍼포먼스는 작품에서 ‘딱지맨'(공유)이 게임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이벤트였는데요.
네이버지도에 '오징어게임' 혹은 '오겜'을 검색하면 딱지맨의 실시간 출몰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작품 속 딱지맨이 나타났던 장소와 마찬가지로 코엑스, 삼성역, 건대입구역, 공덕역, 신촌역, 합정역, 신도림역 등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부산에서는 해운대 거리를 비롯해 ‘영화의 전당’과 초청작 상영관이 밀집해 있는 센텀시티 등에서 딱지맨 퍼포먼스가 펼쳐져 팬들을 열광케 했어요.
특히, 부산에서는 ‘기훈'역을 연기한 이정재가 직접 딱지맨 퍼포먼스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하기도 했다고 해요.
해외에서도 글로벌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딱지맨 퍼포먼스를 진행했어요.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를 비롯해 20여 개 국에서 전 세계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딱지맨으로 참여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2의 사전 프로모션은 티저 영상을 넘어 네이버 지도를 연결한 이색적인 오프라인 참여 이벤트를 결합하여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프로모션은 <오징어게임>의 핵심 요소인 '딱지치기'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SNS를 통해 자발적인 확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수 있어요.
또한 초대장을 통해 <오징어게임> 시즌2의 스토리에 대한 힌트를 남겨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해 시즌2를 볼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넷플릭스 마케팅의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디테일한 마케팅 설계로 프로그램 론칭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오징어게임> 시즌2 사전 티저 이벤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