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
위태롭고 미숙한 열여덟 청춘들의 눈부신 변화와 뜨거운 성장을 그린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드라마였다.
주인공 '준우' 역할을 맡은 옹성우는
"생애 첫 작품에 임하면서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부끄럽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종영을 앞두고 돌아보니 이런 감정들까지도 모두 소중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감정을 통해 저 역시 준우처럼 앞으로 더욱 성장하리라는 희망을 얻었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http://www.joynews24.com/view/1207245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은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일중에 하나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많이 서툴고
다소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늘 감정을 숨기고 표현하려 하지 않거나
반대로 표현하기도 한다.
부끄러운 감정, 두려운 감정이 어떤 건지
그것이 나쁜 감정이 아니라는 걸 제대로 알면 좋을 텐데.
아이들의 학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아니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인간으로서의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공부가 '나에 대한 공부'
즉, 감정 공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성이 강조되는 요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타인을 아프게 하거나
상처 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에 자주 소개되고 있다.
내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가 성장하는데 핵심 요소가 된다.
그것을 성인은 성인에 맞게,
아이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하기 쉽게 도와줘야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감정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란 어른들도 어려운 일이기에,
어려서부터 내 감정을 마주하고 인정하고 솔직해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 '감정일기'를 초, 중, 고 학생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감정을 놀이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
감정 놀이를 통해 감정 조절력과 감정 통제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어릴 때 자연스럽게 감정일기 쓰기를 습관화해서
감정을 관리하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으니까.
언젠가 초등 필독서가 되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감정 놀이를 통해 감정일기쓰기가 생활화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