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네 감정이잖아 feat. 사소하지만 내 감정입니다
열여덟의 순간 14회 명대사
그냥 네 감정이잖아.
열여덟의 순간 14회 속 준우 대사
출처 : http://tv.jtbc.joins.com/plan/pr10011069
이 드라마는 18살 고교생들의 이야기지만, 적당한 교훈을 붙들고 구조되는 계몽적 학원물도,
금수저 왕자님과 아름다운 신데렐라의 판타지성 로맨스물도 아니다.
위험하고 미숙한 pre-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에 집중하는 감성 드라마다.
그들의 인간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온갖 오해와 질투 그리고 미움.
마음이 터질 듯한 사랑. 목표 없는 삶 속에서 갈등도 하고
딱히 꿈 없는 삶을 대충 살기도 하는
그런 그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기로 한다.
그렇게 지켜보다 보면 우리가 모두 지나왔고,
추억해 보면 그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던 순간도 떠오를 것이다.
그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선택하는 삶의 방식은 어른들과는 다르다.
상처 주고 상처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삶의 답을 찾는다.
그것이 틀리건 맞건 간에. 그것은 용기며 젊음이다.
오로지 열여덟의 순간에만 발휘할 수 있는!
- 열여덟의 순간 프로그램 소개 중에서
지난달,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토크를 했었다.
https://blog.naver.com/beautypearl0410/221614343446
그동안 중학생들을 너무 어리게만 생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이들도 우리처럼 인간관계 속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고 아파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요즘 심리상담사 이혜진 선생님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도 이런 부분이다.
처음엔 성인들을 대상으로 감정일기 쓰기 강좌를 열었는데,
감정일기가 필요한 사람들의 폭이 점점 넓어졌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군인, 취준생,
직장인, 주부, 경력단절 여성,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년,
누구 하나 마음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감정일기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리는 힘을 모아 앞으로 전 국민이 감정일기 쓰는 그날까지 열심히 알리기로 했다.
친구가 보내준 영상 하나로 새롭게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있다.
#열여덟의순간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학교 드라마인데, 이건 단순히 학원물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정에 집중하고 그 감정선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 내가 뽑은 명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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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 : 너한테 제일 먼저 얘기했어야 했는데, 미안.
준우 : 나한테 꼭 말할 필요 없지. 네 자유인데.
오제 : 나 이상하지?
준우 : 아니. 그냥 네 감정이잖아.
오제 : 그..렇지...
나도 이게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혼란스럽고 그래서..
스스로 찾고 있는 중이었어.
JTBC 열여덟의 순간 14회 오제와 준우가 나누는 대화였다.
본인의 감정이 이상하지 않냐고 묻는 오제에게
그냥 네 감정일 뿐이라는 준우.
있는 그대로의 오제 마음을 존중해주는
준우의 태도가 어른들보다 더 성숙했다.
진짜 열여덟 맞아?
본인의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혼란스러워서
스스로 찾고 있는 중이라는 오제의 말을 듣고,
감정일기가 자신의 진짜 감정을 찾기 위해
좋은 도구가 되어줄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감정으로 혼란스러울 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짜 감정은
잘 들여다보면 진짜 감정을 안에 숨기고 있을 때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진짜 감정을 회피하는 이유는 마주할 용기가 부족하고,
인정하게 되면 수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애써 무시했던 아픈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직은 우리 사회 분위기가 감정에 솔직해지기 쉽지 않다.
하지만
진짜 감정은 오랜 시간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시해서도 안 된다.
쌓아놓고 묵혀놨던 진짜 감정은 계속 축적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더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된다.
결국 우리는 감정에 그때그때 솔직해지는 게 제일 좋다.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고,
나를 이해하고,
원하지 않는 내 모습도 수용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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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감정에 끌려가지 않기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기
자신의 진짜 감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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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적인 방법
마음관리에 꼭 필요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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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 100권을 읽어도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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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의 심리서보다 1권의 감정일기가 낫다!
https://blog.naver.com/beautypearl0410/221631126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