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0일, 우리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 의미있는 날.
블로그에 사랑에 대한 글감을 올리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 1년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울고 웃으며 많은 부분들에 대해 서로를 알아가게 되었고, 이 사람이라면 삶의 어려운 순간에도 내가 책임지며 사랑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생겼다.
원래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하며 진지하게 알아가던 우리였지만, 결혼을 진짜 진행시켜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여러 절차를 알아보고 몸을 움직인 끝에 짝꿍과 나는 10월 20일부터 새로운 삶의 여정을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 공식적인 '부부'가 된 것이다.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날, 짝꿍이 직접 만들어 액자에 담아 준, 아주 소중한 프로포즈를 잊지 못한다.
MY VOW TO YOU.
당신에게 맹세하겠습니다.
I will choose to love you every day.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매일 선택할거에요.
I will be your biggest supporter and encourager.
나는 당신의 최고의 지지자이자 큰 격려자가 될거에요.
In the good times and the bad, I will choose you.
좋은 일이나 나쁜 일 가운데 난 항상 당신을 선택할거에요.
I will be loyal, patient and kind.
나는 당신을 위해 책임감과 인내심을 가진 친절한 사람이 될거에요.
I will appreciate who you are.
나는 당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감사할거에요.
I will do whatever it takes to provide for our family.
나는 우리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거에요.
I will love our God always and love you as Christ loves the church.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당신을 사랑할거에요.
I will cherish every moment together.
나는 우리의 모든 순간들을, 매일 소중히 여길거에요.
나도 우리의 모든 순간들을, 매일 소중히 여길게요.